기사최종편집일 2024-11-19 21:37
연예

'왕가네 식구들' 김해숙, 고된 집안일에 "이렇게 살아 뭐하냐" 울분

기사입력 2013.12.07 20:33 / 기사수정 2013.12.07 20:44

대중문화부 기자


▲왕가네 식구들

[엑스포츠뉴스=임수진 기자] '왕가네 식구들'의 김해숙이 고된 집안일을 견디지 못하고 울분을 토했다.

7일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왕가네 식구들'에서는 앙금(김해숙 분)이 계속되는 시집살이와 고된 집안일 때문에 울분을 토하는 내용이 방송됐다.

앙금은 수박(오현경)의 아이들까지 봐주며 집안일을 하느라 지칠 대로 지쳐 있었다. 그때 왕봉(장용)이 전화와 "어머님이 입맛이 없으시다. 어머니 도루묵 찌개 좋아하시니 그거 해드려라. 칼칼한 거 드시면 입맛이 살아나실 거다"라고 주문했고 남편의 말에 앙금은 계심(나문희)을 위해 찌개를 끓였다.

찌개를 끓이던 도중 중지가 울어 방으로 달려간 앙금은 찌개를 끓이던 것은 깜빡하고 다친 중지의 손을 보고 사색이 되어 약국으로 향했다.

앙금이 밖에 나간 사이, 집에 있던 계심은 타는 냄새를 맡고 주방으로 가 가스 불을 껐고 때마침 앙금이 나타났다. 계심은 앙금을 보고 "가스 불 올려놓고 어딜 갔다 온 거냐?"며 "집안 다 태워 버릴 뻔했다"며 잔소리했다.

불에 탄 냄비를 설거지하던 앙금은 자신의 처지가 안쓰러워 갑자기 울음을 터뜨리고 말았다. 앙금은 그릇을 깨며 소리를 지르기 시작했다.

앙금은 바닥에 접시를 던지며 "내가 이렇게 살아서 뭐해. 이 나이에 아직도 시어머니 시집살이 하면서 사는 사람이 어디 있냐"며 울먹였다.

집에 돌아온 민중(조성하)은 울며 그릇을 던지는 앙금을 보고 "제가 사온 닭강정 드시면서 기분 푸세요"라고 위로했지만 앙금의 기분은 쉽게 풀리지 않았다.

앙금은 "아까 중지 장난감에 다쳐서 피가 났다. 그 피를 보고 큰일 나는 줄 알았다"며 "딸이 주는 돈 보다 그냥 쉬고 싶다. 나이 먹어서 몸은 말을 안 듣고 할 일은 많다"며 울분을 토했다.


대중문화부 enter@xportsnews.com

[사진=김해숙, 조성하 ⓒ KBS2TV 방송화면 캡처]

대중문화부 임수진 기자 enter@xportsnews.com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

주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