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결여' 이지아 "김수현 작가 대사톤 어려워…많이 혼났다"

[엑스포츠뉴스=정희서 기자] 배우 이지아가 김수현 작가의 특유의 대사톤을 소화하는 데 어려움을 토로했다.

6일 고양 SBS일산제작센터에서 열린 SBS 주말특별기획 '세번 결혼하는 여자'(극본 김수현, 연출 손정현, 이하 세결여) 기자간담회에 이지아, 엄지원, 송창의, 하석진, 조한선, 서영희가 참석했다.

이지아는 "대본 리딩할 때 김수현 선생님께 정말 많이 혼났다. 습관을 고치기가 쉽지 않았다"라고 대본을 소화하는데 어려움을 토로했다.

또한 "평소 김수현 선생님 특유의 어체가 나오기 한다. 그만큼 많이 편해진 것 같다. 분명하고 딱딱한 어체가 처음에는 어려웠는데 매력있다"라고 미소를 지었다.

이지아는 '세결여' 출연 비화를 밝히기도 했다. 그는 "김수현 선생님이 직접 전화하신 것은 아니다. 정을영 감독님이 먼저 연락이 오셨다. 전화 온 다음 날 바로 미팅을 가졌고 많은 이야기를 나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부득이하게 정을영 감독님이 연출을 맡지 않으시지만 많이 격려 해주신다. 드라마 끝나고 뵙고 싶다"라고 고마움을 전했다.

'세결여'는 평범한 집안의 두 자매를 통해 결혼에 대한 현실적인 인식을 바탕으로 부모세대와는 또 다른 결혼관과 달라진 결혼의 의미, 나아가 가족의 의미까지 되새겨본다. 매주 토·일요일 오후 9시 55분 방송된다.

정희서 기자 hee108@xportsnews.com

[사진 = 이지아 ⓒ 엑스포츠뉴스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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