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3 1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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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송희일 감독, '오로라공주' 동성애자 설정에 "막장계의 거장답다"

기사입력 2013.12.05 13:25 / 기사수정 2013.12.05 14:34

정희서 기자


▲ 이송희일 '오로라공주' 

[엑스포츠뉴스=정희서 기자] 영화감독 이송희일이 '오로라공주'의 황당한 전개에 일침을 가했다.

이송희일 감독은 4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동성애자가 절에서 108배를 2천 번 했더니 이성애자로 바뀌었다는 '오로라공주'. 막장계의 거장답네요. 21세기에 이런 썩은 개그로 막장을 빚어 돈 버는 재주가 참 남달라요"라는 글을 게재했다.

이어 이송희일은 "솔로들은 절에 가서 108배를 하세요. 그럼 애인이 생깁니다"라고 덧붙이며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앞서 지난 3일 방송된 '오로라공주'에서는 동성애자였던 나타샤(송원근 분)가 이성애자가 되서 나타났다.

나타샤는 "나 남자 됐어. 이제 여자가 예뻐 보인다"며 "절에서 하루에 천 번씩 절을 하니 남자들이 눈에 안 들어오더라. 10만배를 하니 희한하게 여자들이 예뻐 보였다"며 이성애자가 된 계기를 설명했다.

이에 누리꾼들은 "동성애자들이 입은 상처는 생각 못 한다", "웃음 조차 안나오는 개그다", "성소주자에 대한 이해가 전혀 없다", "막장계의 거장 맞네요" 등의 글을 올리며 이송희일 감독의 의견에 동조하고 있다.

정희서 기자 hee108@xportsnews.com

[사진 =  이송희일 '오로라공주' 비판 ⓒ MBC 방송화면]


정희서 기자 hee10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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