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박지성(PSV 아인트호벤)이 마침내 그라운드로 복귀할 것으로 보인다.
네덜란드 아인트호벤 지역지 '다그블라드'는 4일(이하 한국시간) 보도를 통해 박지성의 부상 복귀 소식을 전했다. 이 매체가 예상한 박지성의 복귀전은 오는 16일 위트레흐트와의 원정경기다.
박지성은 지난 10월 발베이크전에서 상대 수비수 빅토르 엘름에게 왼쪽 발목을 밟힌 뒤 2개월 넘게 재활에 집중했다. 당초 가벼운 부상이라고 알려졌지만 좀처럼 문제점을 찾지 못하면서 박지성의 출전은 이뤄지지 않았다. 지난달 팀 훈련에 복귀했지만 여전히 실전에서 모습은 볼 수 없었다.
그 사이 리더를 잃은 PSV는 추락의 길을 걷고 있다. 최근 리그 6경기에서 2무 4패를 기록하며 선두였던 순위가 어느새 10위까지 떨어졌다. 유럽대항전에서도 좀처럼 이기지 못해 다음 라운드 진출 여부도 아직 불투명하다.
팀을 하나로 뭉치게 하고 위기의 순간 앞장서 분위기를 바꿔줄 노련한 선수가 없어 무너져 내린 PSV로선 박지성의 복귀 소식이 반갑기만 하다. 박지성은 부상 전 경기에 나설 때마다 PSV가 쉽사리 흐름을 잡지 못하면 활동 반경을 변경해 풀어주고 활동량으로 팀을 다 잡아줬던 터라 리더의 복귀를 바라고 있다.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사진=박지성 ⓒ Gettyimages/멀티비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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