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시즌 최종전에서 눈물을 흘렸던 김신욱(울산)이 2013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대상 시상식에서는 환한 웃음을 지었다.
김신욱은 3일 서울 홍은동 그랜드힐튼호텔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팬타스틱 플레이어부터 베스트11 공격수, 최우수선수(MVP)까지 차례로 차지하며 3관왕에 올랐다.
김신욱의 다관왕은 예견됐던 바다. 비록 시즌 최종전에 결장하면서 득점왕과 팀 우승을 모두 놓쳤지만 19골 6도움을 기록한 꾸준함과 토종 공격수의 자존심을 살린 면을 인정받았다.
김신욱은 MVP 투표에서 총 유효표 113표 가운데 90표의 압도적인 지지를 받아 이명주(포항)와 하대성(서울)을 가뿐히 따돌렸다. 더불어 팬이 선정한 팬타스틱 플레이어와 최우수 공격수 중 한 자리에도 이름을 올려 영예를 누렸다.
MVP를 품에 안은 김신욱은 "저를 빛내준 울산 동료들에게 감사드린다. 함께 하는 순간이 모두 감동이었다"면서 "내 축구가 얼마나 발전할지 모르지만 처음을 기억하해 더욱 발전해 나가겠다. K리그에 도움을 주는 선수가 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올해 신설된 영플레이어상은 포항 스틸러스 고무열이 수상했고 최우수 감독상은 팀을 정상으로 이끈 황선홍 감독에게 돌아갔다.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사진=김신욱 ⓒ 엑스포츠뉴스 권혁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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