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이희연 기자] 이지아가 송창의에게 딸 김지영를 보내겠다고 말했다.
1일 방송된 SBS 주말드라마 '세 번 결혼하는 여자'에서는 오은수(이지아 분)가 정태원(송창의)에게 딸 정슬기를 보내겠다고 말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오은수는 정태원에게 딸을 보내겠다고 문자를 보냈다. 이에 정태원은 오은수를 만나 "슬기하고 매일 통화한다면서?"라고 물었다.
오은수는 "그렇다. 근데 내가 기대하는 슬기가 아니라 내 기대가 날마다 쓸쓸한 게 되어가서…그래서 마침내 아침에 눈 뜨고 결심했다. 너 원하는 대로 네 아빠에게 가라"고 말했다.
이어 "나 이제 슬기한테 해 줄 것도 없고 당신 만큼 슬기 챙길 능력도 안 된다. 슬기가 원하는 사람이 당신이다. 당신, 나 싫어서 놓아준 거 아닌 거 안다. 거기서 배웠다랄까. 슬기가 원하는 대로 보내는 게 사랑이 아닐까"며 덤덤하게 말을 이어갔다.
그러자 정태원은 "괜찮겠느냐. 강요할 생각 없었다. 매일 통화한다길래, 당신이 어떻게 잘 달래면 슬기가 당신 잘 이해해주면 될 줄 알았다"며 걱정스럽게 말을 건넸다.
그러나 오은수는 "새 사람 들어오면 그 사이에 슬기가 끼는 건데 슬기 소외감 안들게 잘 해달라"고 부탁하며 눈물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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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세 번 결혼하는 여자' ⓒ SBS 방송화면]
대중문화부 이희연 기자 ent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