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호인' 곽도원
[엑스포츠뉴스=나유리 기자] '변호인'에서 악역으로 열연을 펼친 배우 곽도원이 두려운 마음을 드러냈다.
송강호, 김영애, 오달수, 곽도원 등 영화 '변호인'(감독 양우석)의 주연 배우들은 29일 오전 서울 왕십리 CGV에서 열린 언론시사회에 참석해 영화와 관련된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이날 곽도원은 영화 '남영동 1945' 속 고문기술자 캐릭터와 비슷한데 참고했느냐는 질문에 "'변호인' 촬영 기간 중에 그 영화가 개봉을 했었다. 감독님은 보지 말라고 하셨지만 나는 일부러 봤다. 조금이라도 다른 색깔로 연기를 하고 싶은 욕심이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최근 '변호인'을 두고 영화 외적인 피해를 우려하지는 않았냐는 질문에 곽도원은 "아마 이중에 내가 가장 안전빵(?)일 것 같다. 저는 괜찮을 것 같다. 아마 돌을 맞는다면 그건 바로 임시완씨 팬클럽 여러분들일 것 같다"고 답해 좌중을 폭소케 했다.
극중 곽도원은 임시완에게 자백을 받기 위해 비인간적인 고문도 서슴지 않는 중위 '차동영'을 연기했다.
영화 '변호인'은 1980년대 초 부산 돈도 없고, 빽도 없고, 가방끈도 짧은 세무 변호사 송우석(송강호 분)이 모두가 외면하던 국밥집 아들 진우(임시완)의 변호를 맡기로 결심하면서 펼쳐지는 이야기다. 12월 19일 개봉.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
[사진 = '변호인' 곽도원 ⓒ 엑스포츠뉴스 권태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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