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3 22:09
사회

'양은이파' 출신 조양은, 국내 송환 '44억 사기 혐의 부인'

기사입력 2013.11.29 08:08 / 기사수정 2013.11.29 08:10



▲ 조양은 국내 송환

[엑스포츠뉴스=대중문화부] 필리핀서 검거된 '양은이파' 두목 출신 조양은(63) 씨가 29일 국내로 소환됐다.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지난 26일 필리핀 북부 팜팡가주 앙겔레스시에 위치한 한 카지노 건물에서 검거한 조 씨의 신병을 필리핀 이민국에서 인계받아 오늘 새벽 국내로 송환해 수사에 착수했다.

서울 마포구 소재 수사대 사무실로 압송된 조 씨는 대출 사기 혐의를 전면 부인했으며 해외 도피에 대해서도 "도피가 아니라 처음에는 모르고 나갔다. 여기서 문제가 있어 시끌시끌하니까 잠깐 밖에 있었다가 카지노 사업을 하게 된 것"고 밝혔다.

조양은씨는 지난 2010년 서울 강남에서 유흥주점을 운영하면서 가짜 서류를 꾸며 제일저축은행으로부터 44억 원을 불법 대출받은 혐의로 구속됐으며 필리핀 현지에서 교민 폭행 금품 갈취 혐의도 받고 있다.

그는 재작년 중국으로 도피한 이후 다시 필리핀으로 건너갔다. 경찰은 지난해 3월 조양은 씨의 여권을 무효화시킨 것으로 알려졌다.

조양은씨는 1970년대에 폭력조직 '양은이파'를 이끈 거물 조직폭력배로 법원으로부터 15년형을 선고받고 만기출소했다. 이후 신앙 간증을 하고 영화에 출연하기도 했지만 금품 갈취와 해외 원정도박, 사기 혐의로 여러 차례 기소된 바 있다.

대중문화부 press@xportsnews.com

[사진 = 조양은 국내 송환 ⓒ MBC 방송화면]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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