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김유진 기자] 류현진(LA다저스)의 팀 동료이자 경쟁자였던 우완 리키 놀라스코가 미네소타 트윈스로 이적했다.
미국 CBS스포츠 등 현지 언론은 28일(이하 한국시각)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은 놀라스코가 미네소타와 4년 계약에 합의했다고 일제히 보도했다. 구체적인 계약 조건은 알려지지 않았다.
놀라스코는 지난 2006년 플로리다 말린스(현 마이애미 말린스)에서 빅리그에 데뷔했다. 올 시즌 마이애미에서 5승 8패 평균자책점 3.85를 기록한 뒤 7월 다저스로 이적, 8승 3패 평균자책점 3.52를 기록하며 제 몫을 다해냈다.
놀라스코는 시즌 중반까지는 류현진과 함께 3선발 자리를 놓고 경쟁을 펼쳤지만, 시즌 막판의 부진으로 포스트시즌에서는 류현진에게 3선발 자리를 내줬다.
앞서 지난 18일 놀라스코의 에이전트인 맷 소스닉은 놀라스코가 미네소타에게 관심을 받고 있다는 소식을 전하면서 "2~3주 후에는 계약 내용이 확실해질 것 같다"고 전한 바 있다.
한편 아메리칸리그 중부지구에 속한 미네소타는 놀라스코의 합류로 선발 로테이션을 보강할 수 있게 됐다.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사진 = 리키 놀라스코 ⓒ 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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