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멈춘 사이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가 득점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
파리 생제르망(PSG·프랑스)은 28일(이하 한국시간) 홈구장인 파르크데프랭스에서 열린 올림피아코스(그리스)와의 2013-14시즌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C조 5차전에서 2-1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4승 1패(승점13)를 기록한 PSG는 조 1위를 확정하며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PSG가 자랑하는 투톱 이브라히모비치와 에딘손 카바니가 승리를 이끌었다. 4경기 동안 7골을 넣으며 득점 2위에 올라있는 이브라히모비치는 이날 전반 7분 만에 선제골을 뽑아냈다.
이브라히모비치는 오른쪽에서 그레고리 반 데르 비엘이 올려준 크로스를 문전에서 가볍게 발만 갖다대 골망을 흔들었다. 이 골로 챔피언스리그 8호 골에 성공한 이브라히모비치는 부상으로 결장한 호날두(8골·레알 마드리드)와 어깨를 나란히 하며 득점왕 경쟁을 본격적으로 알렸다.
특히 이브라히모비치는 지난주 2014 브라질월드컵 유럽예선 플레이오프에서 2골을 넣었지만 호날두에게 4골을 허용하며 본선 진출에 실패한 아픔이 있어 챔피언스리그를 통해 개인적인 설욕에 나설 수 있게 됐다.
한편, PSG는 종료 10분 전 올림피아코스에 동점골을 허용했지만 종료 직전 카바니가 결승골을 뽑아내며 승리를 확정했다.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사진=이브라히모비치 ⓒ PSG 홈페이지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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