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1 0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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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패배·포항 승리…우승트로피 주인 최종전으로

기사입력 2013.11.27 21:25 / 기사수정 2013.11.27 21:25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K리그 클래식 우승이 최종전에서 결정난다.

'선두' 울산 현대가 27일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열린 부산 아이파크와의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39라운드에서 하피냐의 선제골을 지키지 못하고 1-2로 역전패를 당했다. 

이날 승리하면 최종전 결과와 상관없이 우승을 확정할 수 있던 울산은 오히려 발목이 잡히면서 우승 향방을 최종전까지 끌고가야만 했다. 

파죽의 6연승을 내달리며 자력우승을 자신하던 울산은 경기 전 2위 포항 스틸러스의 승리소식에 부담감을 가질 만한데도 안정적인 경기력을 펼치며 부산을 상대했다.

행운까지 겹쳐 우승여신이 울산을 향해 웃어주는 것만 같았다. 울산은 전반 21분 상대 수비수 이정호의 실수로 하피냐가 가볍게 선제골을 넣으며 대한 기대를 높였다.

그러나 울산은 잠시 공세가 주춤해졌던 후반 중반 자신들을 웃게했던 이정호에게 동점 헤딩골을 허용하며 탄식했다.

우승경쟁을 일찍 마무리하고픈 울산은 동점에 다급해졌고 남은시간 역전골을 위해 공세를 가했지만 실패했다. 오히려 울산의 뒷공간을 노리기 위해 파그너를 투입한 윤성효 부산 감독의 용병술에 당하면서 역전골까지 내준 울산은 거짓말같은 패배를 당하며 고개를 숙였다. 

울산이 패한 사이 추격자 포항은 FC서울을 잡아내며 우승 싸움을 최종전으로 끌고갔다. 공교롭게도 울산과 포항은 최종전에서 만난다. 두 팀 맞대결 결과에 따라 우승컵의 주인이 달라지는 결승전 아닌 결승전을 치르게 됐다.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사진=울산 ⓒ 엑스포츠뉴스 권태완 기자]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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