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9 1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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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황후' 또 다른 남장여자 유인영, 날것의 남성미 풍겼다

기사입력 2013.11.27 10:00 / 기사수정 2013.11.27 10:33

정희서 기자


▲ 유인영

[엑스포츠뉴스=정희서 기자] 배우 유인영이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으로 '기황후'에 첫 등장했다. 앞서 부드러운 이미지의 남장여자를 선보인 하지원과는 또 달랐다.

26일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기황후'(극본 장영철 정경순, 연출 한희 이성준) 10회에서는 돌궐 무장 바토루의 딸 연비수(유인영 분)가 등장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왕유(주진모)는 돌궐 군사들을 이끄는 무장 바토루의 작전을 간파하고 소수정예의 고려 병사들만으로 돌궐족들과의 전쟁에서 승리했다.

전쟁에서 상처를 입은 바토루가 가면을 벗자 붕대를 감은 연비수의 모습이 등장했다. 연비수는 그동안 여인의 몸으로 돌궐족의 수장 아버지 바토루 행세를 하며 살아온 것이다.

돌궐 군사들의 패배에 분노한 연비수는 "그자가 누구든 우리의 계획까지 알아채진 못할 것이다. 첫 승리에 우쭐하지 마라. 곧 피비린내 나는 보복이 시작될 것이다"라며 매서운 눈빛으로 반격을 예고했다.

앞선 방송 내내 바토루는 가면을 쓰고 등장해 가면 속 인물이 누굴지 시청자의 궁금증을 불러일으킨 바 있다.

전혀 예상치 못한 인물의 등장과 더불어 유인영의 카리스마 넘치는 연기는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유인영은 승냥 역의 하지원이 선보였던 남장 연기와는 또 다른 분위기로 유목민 돌궐족다운 '날것의 남성미'를 풍겼다.

그동안 현대극에서 세련된 연기를 펼쳤던 유인영은 '기황후'를 통해 처음 사극에 도전했다. 유인영은 남장여자 연기까지 무난히 소화하며 성공적인 연기 변신을 알렸다. 유인영이 복수를 다짐하며 주진모와의 대립을 예고한 상황. 앞으로 유인영이 '기황후'에서 펼칠 활약에 기대가 모아진다.

정희서 hee108@xportsnews.com


[사진 = '기황후' 유인영 ⓒ MBC 방송화면]

정희서 기자 hee10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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