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1 2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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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R 단독 1위' 인삼공사 이성희 감독 "선수들 자신감 얻었다"

기사입력 2013.11.24 18:45 / 기사수정 2013.11.24 20:26

임지연 기자


[엑스포츠뉴스=대전, 임지연 기자] 지난해 꼴찌팀 인삼공사가 1라운드 마지막 경기에서 디펜딩 챔피언 기업은행을 잡고 단독 선두에 올랐다. 인삼공사 이성희 감독 얼굴에도 옅은 미소가 번졌다.

인삼공사는 24일 대전충무체육관에서 열린 2013-14시즌 NH농협 V리그 여자부 1라운드 마지막 경기에서 기업은행을 만나 세트스코어 3-1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인삼공사는 단독 선두에 오르며 1라운드를 마감하게 됐다.

경기 후 인터뷰실에 등장한 이성희 감독은 "양 팀 모두 부담스러운 경기가 되리라 생각했다. 그래서 초반에 긴장했는데, 우리 선수들이 긴장된 부분들을 잘 풀어나간 것 같다. 수비에서 잘 버텨줬고, 조이스가 자기 몫을 해줬다"고 이날 경기를 총평했다.

아직 시즌 전체 성적을 평가하긴 어렵지만, 올 시즌 인삼공사는 지난해와 분명히 다르다. 지난해와 가장 달라진 부분으로 이 감독은 선수들의 '투지'와 '훈련량'을 꼽았다.

이성희 감독은 "선수들이 정말 열심히 훈련했고 잘 버텨준 것 같다. 가장 달라진 부분은 선수들의 투지와 수비"라고 말했다.

이어 이 감독은 "예전에도 1라운드 전승하고도 꼴지하는 팀들을 봐 왔기에 지금 성적으로 평가하긴 이르다. 하지만 우리 팀에겐 중요할 것 같다. 작년에 안 풀리면서 패배의식을 겪었는데, 출발이 좋다 보니 선수들이 자신감을 얻는 것 같다. 만약 출발이 힘들었다면 우리 선수들의 고생이 묻히게 돼 힘들었을 수도 있는데, 우리에게는 좋은 흐름이 온 것 같다"라고 말했다.

임지연 기자 jylim@xportsnews.com

[사진 = 이성희 감독 ⓒ 엑스포츠뉴스 권혁재 기자]

임지연 기자 jylim@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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