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조영준 기자] 박인비(25, KB금융그룹)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2연 연속 상금왕 등극에 한걸음 다가섰다. 그러나 강력한 복병을 만나 변수가 생겼다.
박인비는 24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네이플스의 티뷰론 골프장(파72)에서 열린 LPGA투어 시즌 마지막 대회 CMG그룹 타이틀홀더스 3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3개를 기록했다.
중간합계 7언더파 209타를 적어낸 박인비는 공동 9위에 올랐다. 박인비와 함께 상금왕 경쟁을 펼치고 있는 수잔 페테르센(노르웨이)은 중간합계 1언더파 215타로 공동 30위에 그쳤다.
박인비가 페테르센에 6타차로 앞서있다. 박인비를 가장 바짝 추격한 페테르센은 사실상 상금왕 경쟁에서 멀어졌다.
하지만 시즌 상금 순위 3위인 스테이시 루이스(미국)가 이글 1개와 버디 8개를 몰아쳤고 보기는 1개로 막았다. 3라운드에서만 9타를 줄인 루이스는 공동 33위에서 공동 4위로 뛰어올랐다.
만약 이번 대회에서 루이스가 우승을 차지하면 우승상금 70만 달러를 보태 시즌 상금 259만4630 달러가 된다. 루이스가 정상에 등극할 경우 박인비를 추월해 상금 순위 1위에 오를 가능성이 크다.
유선영(27, 정관장)은 7언더파 209타를 기록해 박인비 크리스티 커(미국) 아사하라 무뇨스(스페인)와 함께 공동 9위에 올랐다.
한편 이번 대회에서 프로 데뷔전을 치르고 있는 리디아 고(16, 뉴질랜드)는 2언더파 214타로 공동 25위에 이름을 올렸다.
조영준 기자 spacewalker@xportsnews.com
[사진 = 박인비 ⓒ 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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