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김유진 기자] 울산 모비스 피버스가 3연패에서 탈출했다.
모비스는 23일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열린 서울 삼성 썬더스와의 2013-14 KB 국민카드 프로농구 2라운드에서 75-63으로 승리하며 3연패의 사슬을 끊어냈다.
반면 7연승에 도전했던 삼성은 연승 행진을 6경기에서 멈추게 됐다.
모비스는 1쿼터에만 10득점을 올리며 활약한 라틀리프(14득점)를 앞세워 삼성을 공격했다. 또다른 외국인선수 로드 벤슨도 10득점으로 힘을 보탰다.
삼성은 2쿼터 들어 존슨이 11점을 쏟아부으며 분전했지만 따라잡기에는 역부족이었다. 기대를 모았던 마이클 더니건이 2득점에 머문 것도 아쉬운 부분이었다.
전주에서는 KCC 이지스가 2연승을 내달렸다.
KCC는 23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안양 KGC 인삼공사와의 경기에서 76-68로 승리했다. 이로써 KCC는 시즌 9승(8패)째를 올리며 2연승을 기록했고, KGC는 2연승을 마감하며 시즌 12패(6승)째를 안았다.
KCC는 전반을 37-39, 2점차로 뒤진채 마쳤지만 3쿼터에만 10점을 몰아넣은 강병현의 활약을 앞세워 승기를 잡았다.
KCC는 대리언 타운스가 18점으로 활발한 공격을 펼쳤고, 강병현(16점), 타일러 윌커슨(15점), 김효범(10점) 등이 고르게 활약하며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고양에서는 창원 LG 세이커스가 26득점을 몰아넣은 문태종의 활약을 앞세워 고양 오리온스를 62-59로 잡고 공동 2위 자리를 유지했다.
LG는 이날 승리로 11승(6패)째를 기록했다. 반면 지난 20일 서울 SK 나이츠와의 경기에서 오심 파문을 겪은 오리온스는 분위기를 반전에 실패하며 2연패에 빠졌다.
LG는 4쿼터 종료를 1분 여 남기고 오리온스에 60-59, 한 점차까지 추격을 허용했지만 경기 막판 김시래의 자유투 2개가 모두 성공하면서 62-59, 3점 차로 경기를 가져갈 수 있었다.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사진 = 라틀리프 ⓒ 엑스포츠뉴스DB]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