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임지연 기자] 삼성 라이온즈 '돌부처' 오승환이 일본 프로야구 한신에 입단할 것으로 보인다.
'스포츠닛폰' '산케이 스포츠' 등 일본 언론들은 21일 일제히 "한신이 이번 달 중으로 오승환과 계약을 마무리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전날(20일) 한국야구위원회(KBO)는 전날 일본야구기구(NPB)가 오승환에 대한 신분 조회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신분 조회는 영입 협상 본격화된 절차다. '스포츠닛폰'은 "한신은 이적료를 포함해 2년 9억 엔(약 95억 원)의 거액을 투자해 계약할 것이며 조만간 나카무라 가즈히로 한신 단장이 직접 한국으로 건너가 이달 중 오승환과 계약 성사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산케이스포츠' 역시 "한신이 적극적으로 움직이기 시작했다. 한신은 올 시즌 후 메이저리그에 진출한 후지카와 규지의 공백으로 고민해왔다. 한신은 내년 시즌 9년 만의 우승 탈환을 위해 오승환 영입을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2005년 단국대를 졸업하고 삼성에 입단한 오승환은 통산 444경기에서 28승 13패 평균자책점 1.69를 기록, 국내 최다 277세이브를 세웠다.
임지연 기자 jylim@xportsnews.com
[사진 = 오승환 ⓒ 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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