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섬마을 쌤
[엑스포츠뉴스=한인구 기자] '섬마을 쌤' 김종훈 PD가 제작과정에서 '보챙과 브루노'를 의식했다고 밝혔다.
김종훈 PD는 19일 tvN '섬마을 쌤' 제작발표회에서 "샘 해밍턴이 방송에서 바나나라떼를 맛있게 먹는 걸 보며 시골에 가서 먹는 프로그램을 하는 것이 재밌다고 생각했다"며 프로그램 기획안에 관해 말했다.
김 PD는 "그런데 주변에서 '보챙과 부르노'와 비슷하다고 해 차별화를 둔 것이 아이들에게 영어를 가르치는 것이었다. '보챙과 부르노'와는 다를 것이다"고 전했다. 이어 "샘 해밍턴 등 출연자들이 모두 한국에서 원어민 선생님 경험이 있어 좋을 것 같다고 생각했다"고 덧붙엿다. '보챙과 부르노'는 각각 중국과 독일 출신으로 1990년대 후반, 방송에서 활발히 활동했던 인물들이다.
또한 김 PD는 "'섬마을 쌤'은 악플이 없는 프로그램이다"며 "요즘 예능프로그램이 착하면 욕먹는 게 사실인데 거꾸로 착한 예능을 하고 싶었다. 웃기려고 했는데 오히려 부담스러워진 상황이다"고 했다.
추석을 앞두고 파일럿 프로그램으로 제작됐던 '섬마을 쌤'에서는 충청남도 보령시 호도로 촬영을 떠났다. 정규 프로그램으로 새롭게 방송되는 이번 회에서 출연진들은 경상남도 통영시 곤리도를 찾았다.
tvN '섬마을 쌤'은 서로 다른 국가에서 온 방송인 샘 해밍턴, 아비가일, 샘 오취리, 그룹 버스커버스커의 브래드가 섬마을에 사는 아이들에게 영어를 가르쳐 주고 주민들과 마음을 터놓을 수 있는 친구로 정을 나누는 프로그램이다. 19일 밤 11시 첫방송.
한인구 기자 in999@xportsnews.com
[사진 = 김종훈 PD ⓒ CJ E&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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