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13 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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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근우-이용규, 한화를 택한 이유는 '도전'

기사입력 2013.11.19 11:58 / 기사수정 2013.11.19 11:58

임지연 기자


[엑스포츠뉴스=서귀포, 임지연 기자] "도전해 보고 싶었다."

올 스토브리그의 '큰 손' 한화가 FA 시장에서 '대어'로 꼽히는 정근우와 이용규를 동시에 잡으며 스포트라이트를 받고 있다. 타구단 협상기간이 시작된 17일 한화 유니폼을 입게 된 정근우와 이용규는 18일 마무리캠프가 진행 중인 제주도를 찾아 김응용 감독 및 코칭스태프와 상견례를 마쳤다. 이어 19일 오전 제주도의 한 카페에서 취재진과 만나 한화 유니폼을 입게 된 소감을 밝혔다.

'왜 한화를 선택했나'라는 질문에 정근우와 이용규는 입을 모아 "새롭게 도전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먼저 이용규는 "단장님이 직접 전화를 주셔서 적극적으로 영입 의사를 밝혀주셨다. 영입이 오면 재고 싶은 마음은 없었다. '자존심만 세워주시면 한 방에 계약하겠다'고 말씀 드렸는데, 기대 이상의 제안을 해주셨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새로운 마음으로 야구를 하고 싶다는 생각도 했었다. KIA에 있었지만, 한화 선수로서 도전하고 싶은 생각도 들었다. 또 초심으로 돌아갈 수 있다는 생각도 들어서 이적하게 됐다"고 덧붙여 전했다. 

정근우는 "김종수 운영팀장님이 집에 찾아오셔서 적극적으로 영입의사를 표현해주셨을 때 여러 가지 생각이 들더라. 야구를 예전처럼 다시 도전하는 마음으로 했으면 좋겠는데, 나도 모르게 늘 같은 환경에 있다 보니 많이 나태해진 부분이 있었다. 야구 인생에 터닝포인트를 찾아 도전을 해보고 싶었다. 그 때 한화랑 잘 맞았다"고 말했다. 

'한화 유니폼을 입게 될지 예상했나'라는 질문에 대해 정근우는 "어느 정도 생각하고 있던 팀에서 적극적으로 영입 의사를 밝혀주셨다"고 짧게 답했다. 

"생각을 안 했다면 거짓말인 것 같다"던 이용규는 "한화에서 적극적인 FA 영입 의사를 밝혔고, 내심 기대도 했다. 9년 만에 얻은 기회니 시장에 나오고 싶은 생각도 있었다. 나를 정말 필요로 한다고 생각하는 부분과 어깨에 대한 부분에 대해 의심 없이 다가와 주셔서 그럼 부분이 마음을 가장 크게 움직인 것 같다"고 말했다. 

임지연 기자 jylim@xportsnews.com

[사진 = 이용규, 정근우 ⓒ 한화이글스 제공]



임지연 기자 jylim@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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