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09 01:51
스포츠

박인비, '올해의 선수상' 등극 눈앞…유소연은 2R 공동 선두

기사입력 2013.11.16 19:52 / 기사수정 2013.11.16 19:52

조영준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영준 기자] 박인비(25, KB금융그룹)가 한국 선수 최초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올해의 선수' 등극에 한걸음 다가섰다.

박인비는 16일(한국시각) 멕시코 과달라하라 골프장에서 열린 LPGA 로레나 오초아 인비테이셔널 2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4개를 몰아치며 4타를 줄였다.

중간합계 8언더파 136타를 기록한 박인비는 공동 4위에 올랐다. 공동 선두 그룹(9언더파 135타)과의 타수 차는 1타다.

박인비는 올해의 선수 포인트 290점으로 이 부문 2위인 수잔 페테르센(노르웨이)에 38점 차로 앞서있다. 대회 우승자에게는 우승 포인트 20점이 주어진다. 박인비가 이번 대회에서 페테르센보다 좋은 성적을 거둘 경우 시즌 마지막 대회인 CME타이틀홀더스의 성적과는 상관없이 올해의 선수상을 확정지을 수 있다.

페테르센은 2라운드에서 4타를 줄이며 6언더파 138타로 공동 9위를 달리고 있다. 박인비에게 3타 차로 추격 중이기 때문에 17일 열리는 최종전에서 올해의 선수상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전망된다.

그동안 LPGA에는 박세리(35, KDB금융그룹) 신지애(25, 미래에셋) 그리고 최나연(26, SK텔레콤) 등이 좋은 성적을 거뒀다. 이들은 모두 LPGA 정상급 골퍼로 군림했지만 '올해의 선수상'과는 인연이 없었다.

박인비가 이번 대회에서 페테르센을 앞지를 경우 한국 골퍼 최초로 올해의 선수상을 수상한다.

한편 유소연(23, 하나금융그룹)은 버디 6개 보기 1개를 기록하며 공동 선두로 뛰어올랐다. 박인비는 지난해 8월에 열린 제이미 파 톨리도 클래식 이후 1년3개월 만에 우승에 도전한다.

김인경(25, 하나금융그룹)은 7언더파 137타를 쳐 공동 7위에 이름을 올렸다.

조영준 기자 spacewalker@xportsnews.com


[사진 = 박인비 ⓒ 엑스포츠뉴스DB]

조영준 기자 spacewalker@xportsnews.com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

주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