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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적, 2등 고충 토로 "여성팬은 김동률에, 웃긴건 유희열에 안돼"

기사입력 2013.11.14 08:49

백종모 기자


[엑스포츠뉴스=백종모 기자] 이적이 동료 가수들과의 경쟁심을 유머러스하게 표현했다.

이적은 12일 오후 2시 서울 서초구 반포동의 모(某) 카페에서 3년만의 정규 앨범인 5집 '고독의 의미'의 수록곡들을 언론에 공개하며 기자간담회도 가졌다.

이날 이적은 "나는 한 번도 '빵' 뜬 적이 없다. 여성분들은 김동률씨를 좋아하는 경우가 많고, 웃긴 걸로는 유희열씨에게 안 된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는 "팬의 입장에서 예능 프로그램에 몇 번 출연했다. 김태호PD와 김병욱PD와 같이 좋아하는 사람과 작업을 한 것이다"라며 '무한도전 가요제'와 '하이킥 짧은 다리의 역습' 등에 출연한 사실을 언급했다.

이어 "내가 좋아하는 사람들과는 어느 정도 작업을 다 해봤다. 존박 또는 적어도 정재형 만큼은 떴어야 되는데 소기의 성과는 없었다. '방송의적'을 함께 하니 존박만 떠버렸다"며 웃었다.

이적은 "나는 한 번도 메인으로 빛을 발한 적이 없다"며 "패닉 때 앨범이 60만장 이상 팔렸는데도 워낙 성공한 앨범이 많아 그 해에 탑텐에 못 들었다"고 털어 놓았다.

하지만 "탑이 아는 상태에서 꾸준히 가는 것도 매력이 있다고 생각한다. 그만큼 '소모'되지 않은 것 같다. 작곡가도 너무 잘 나간다고 다작을 하기 시작하면 전성기가 단축되더라. 투수에 투구수가 있다면 음악 하는 사람도 그 능력을 조절해야 한다는 느낌이 든다"며 1등에 연연하기보다 묵묵히 최선을 다하는 자세가 중요함을 강조했다.

한편 이적은 오는 15일 정오 새 앨범을 발표하며, 11일 수록곡 '비포 선라이즈'를 선공개했다. 이적의 정규 앨범은 지난 2010년 발표된 4집 앨범 '사랑' 이후 3년여 만이다.

백종모 기자 phanta@xportsnews.com

[사진 = 이적 ⓒ 뮤직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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