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신원철 기자] 다나카 마사히로(라쿠텐)가 아시아시리즈 종료 이후 미국 진출에 대해 구단과 논의하기로 했다.
일본 스포츠전문매체 '닛칸스포츠'는 13일 오전 "다나카의 거취에 대한 논의는 아시아시리즈가 끝난 뒤"라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라쿠텐 타치바나 요조우 사장은 "대만에서는 (미국 진출에 대해)이야기하지 않는다"고 이야기했다.
다나카는 이날 아시아시리즈 참가를 위해 대만으로 출국한다. 만약 라쿠텐이 결승까지진출할 경우 귀국일은 21일이 된다. 타치바나 사장은 "선수회의 의견을 기다리고 있다"며 여유를 보였다.
새로운 포스팅시스템 협정에 반발했던 일본선수회는 11일 일본야구기구(NPB)와 절충에 들어갔다. 다나카는 "모든 결정이 끝나야 한다"며 새 포스팅시스템이 확정되기를 기다렸다.
다나카는 올 시즌 28경기에 선발 등판해 24승 무패, 평균자책점 1.27로 시즌을 마쳤다. 지난 시즌을 포함하면 30경기 연속 무패 기록. 여기에 요미우리 자이언츠와의 일본시리즈에서는 6차전 160구 완투패(9이닝 4실점)에 이어 다음날 7차전에서 세이브를 올리는 괴력을 발휘했다.
지난해부터 2013시즌이 끝난 뒤 미국 무대를 노크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상황에서 '무패 투수'에 대한 메이저리그 구단의 관심은 높아져만 갔다. 다저스와 양키스, 애리조나 등이 다나카의 영입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에는 필라델피아도 영입전에 가세했다.
신원철 기자 26dvds@xportsnews.com
[사진=다나카 마사히로 ⓒ Gettyimages/멀티비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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