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신원철 기자] 피츠버그의 포스트시즌 진출을 이끈 클린트 허들 감독이 '올해의 감독상'을 받았다.
13일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전미야구기자협회(BBWAA)가 뽑은 '올해의 감독'을 발표했다. 허들 감독은 1위 25표(125점), 2위 5표(15점)을 받아 총점 140점으로 내셔널리그 올해의 감독상을 수상했다.
피츠버그는 올 시즌 94승 68패로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2위에 올랐다. 같은 지구 소속인 신시내티 레즈와의 와일드카드결정전을 거쳐 디비전시리즈에 진출했고,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에게 시리즈 전적 2승 3패로 리그챔피언십시리즈 진출이 좌절됐다.
하지만 피츠버그에게 올 시즌은 큰 의미가 있다. 1992년 이후 단 한 번도 넘지 못했던 시즌 승률 5할을 돌파했다. 투표가 포스트시즌에 앞서 진행되는 점을 감안하면, 허들 감독의 감독상 수상은 '꼴찌의 반란'을 이끈 결과물이다.
다저스 돈 매팅리 감독도 선전했다. 매팅리 감독은 1위 2표, 2위 17표, 3위 7표를 받고 총점 68점을 기록했다. 3위는 총점 43점의 프레디 곤잘레스(애틀랜타), 4위는 총점 19점의 마이크 매서니(세인트루이스)였다.
아메리칸리그 역시 리그 1위가 아닌 돌풍의 주인공에게 영광이 돌아갔다. 클리블랜드의 테리 프랑코나 감독이 총점 112점으로 보스턴 존 페럴 감독을 제쳤다. 보스턴은 정규시즌 승률 5할 9푼 9리로 세인트루이스와 함께 전체 승률 1위를 기록했다.
신원철 기자 26dvds@xportsnews.com
[사진=클린트 허들 감독 ⓒ MLB.com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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