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추민영 기자] 신경숙 작가가 동생과 남다른 우애를 과시했다.
11일 방송된 SBS 토크쇼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에서는 소설 '엄마를 부탁해'를 집필해 전 세계 34개국에 출간시킨 신경숙 작가가 출연해 등단 후 동생의 도움을 받아 글에만 전념 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이날 MC 이경규는 신경숙 작가에게 "등단 후 여동생이 먹여 살렸다고 하던데 사실입니까?"라고 물었다.
그러자 신경숙 작가는 "당시 라디오 방송 작가로 투잡을 하면서 생계 유지를 하고 있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런데 내가 하고 싶을 일을 한 번도 실컷 못해 보고 서른이 된다고 생각하니까 서른이 되기 전에 하고 싶은 일을 충분히 해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이에 취업을 한 동생에게 1년 동안만 글을 써보고 싶으니 용돈을 달라 부탁 하자 여동생이 흥쾌히 응했다고 설명했다. 뿐만 아니라 동생은 유학까지 보내줄 수 있다며 신경숙 작가를 전적으로 지지했음을 알려 주위의 부러움을 사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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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신경숙 ⓒ SBS 방송 화면]
대중문화부 추민영 기자 ent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