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태풍, 하이옌 '베트남 북동부 상륙'

▲ 필리핀 태풍, 하이옌

[엑스포츠뉴스=대중문화부] 필리핀 중부지역에 큰 피해를 남긴 태풍 하이옌(Haiyan)이 베트남 북동부 지역에 상륙했다.

기상청은 11일 "하이옌이 오전 6시 베트남 수도 하노이에서 약 120km 떨어진 꽝닌성에 상륙했다"며 "일대에 100mm가 넘는 폭우가 쏟아질 것이다"고 예보했다. 현재 하이옌의 중심기압은 965hPa(헥토파스칼), 최대 풍속은 초속 30m에 달한다.

앞서 베트남 당국은 하이옌에 대비해 해안가 저지대 주민 등 약 60만 명을 안전지대로 대피시켰다. 또한 각종 댐과 관개시설, 대피시설 등도 점검했으며 근해 선박 8만 5000여 척에 대해서도 조업금지령을 내렸다.

하이옌은 필리핀에서 1만 2000명이 넘는 인명피해를 냈고 베트남에도 적지 않은 피해를 줄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하이옌은 중국에서 제출한 이름이며 '바다제비'를 뜻한다.

대중문화부 enter@xportsnews.com

[사진 = 하이옌 ⓒ SBS]

한인구 기자 in999@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