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 김민지 상견례, 그동안의 열애 과정은?
[엑스포츠뉴스=백종모 기자] 상견례에서 결혼 시기 언급까지 구체적인 결혼 계획이 나오고 있는 박지성-김민지 커플. 국내 최고 스포츠 스타와 아나운서의 열애 사실이 지난 6월 알려진 뒤 이들의 일거수일투족은 세간의 관심을 불러 모으고 있다. 두 사람의 핑크빛 사건들을 정리했다.
■ 세간의 화제 열애설부터 열애 인정까지
1등 신랑감으로 꼽히던 박지성. 그만큼 그의 결혼 상대는 관심의 대상이었다. 박지성의 이상형이나 열애설에 대한 보도는 끊이지 않았다. 그러던 중 지난 6월 한 매체가 두 사람이 데이트를 즐기고 있는 모습을 포착해 보도하면서 열애설이 불거졌다. 축구 관련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는 김민지 아나운서는 박지성과 관심사가 맞았다. 김민지는 지난 1월 당시 박지성의 소속팀 퀸즈파크레인저스 홈구장을 찾아 박지성을 두 차례 만났다. 당시 김민지는 퀸즈파크레인저스의 유니폼을 입고 경기를 관전했다. 지난 6월 데이트를 즐길 때도 두 사람은 한강 둔치에서 DMB로 축구 국가대표팀의 평가전 경기를 지켜봤다.
두 사람은 지해 여름 배성재 SBS 아나운서의 소개로 만나 친한 오빠 동생 사이가 됐다. 서로 연락을 주고받으며 지내다가, 올해 들어 연인으로 발전하게 됐다. 박지성은 "김민지에게서 나를 이해해주는 모습이 보여 여자로 느껴지기 시작했다"고 밝힌 바 있다.
■ 결혼설 부인에서, 결혼 인정까지…박지성 품절남 되기까지
열애 소식과 함께 결혼설도 함께 불거졌으나, 박지성은 이에 대해서는 부인했다. 아직까지 결혼 이야기를 하기는 이르다는 것이다. 박지성의 부친 박성종씨는 6월 20일 열린 기자회견에서 "열애와 관련돼 확인 없이 보도되는 경우가 있어 가족적인 오해가 생길 수도 있다"면서 "앞으로 진행되는 일들은 모두 말씀드리겠다"고 밝힌 바 있다.
지난 6월 당시 미지수로 남아 있던 두 사람의 관계는 순조롭게 진행됐다. 박지성의 아버지는 7일 '스포츠조선'과의 인터뷰에서 "박지성과 김민지가 지난 8월 상견례를 마쳤으며, 박지성이 뛰고 있는 네덜란드 축구 리그의 이번 시즌이 종료된 뒤 결혼을 올릴 것"이라고 밝혔다.
■ 결혼 일정과 프러포즈는?
박지성과 김민지의 결혼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은 아직 잡히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박지성이 현재 네덜란드 리그에서 시즌을 보내고 있는 상황이어서 결혼에 신경 쓸 여유는 없어 보인다.
다만 김민지가 프러포즈를 직접 언급하는 등 두 사람의 결혼이 분위기는 무르익었다. 김민지는 지난달 방송된 한 라디오 방송에서 "프러포즈에 대해 부담을 갖는 남자 분들이 있다"며 "진심이 가득 담긴 편지와 장미 한송이, 실 반지면 된다. 같이 추억을 남길 만한 걸 바라는 거다"라고 밝힌 바 있다. 박지성이 김민지에게 프러포즈를 했는지 여부는 알 수 없지만, 이는 김민지가 박지성에게 보내는 일종의 메시지로도 해석된다.
김민지와 박지성의 결혼은 내년 6월에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박지성이 뛰고 있는 2013-14 네덜란드 프로축구 에레디비지리그는 다음해 5월에 마무리된다. 결혼 준비 기간을 감안하면 6월이 가장 유력하다.
애초 '7월 결혼설'이 불거졌을 당시 박지성도 "7월 결혼은 근거 없다. 7월 초는 유럽 축구가 프리시즌을 보내는 시기다"라고 밝힌 바 있다.
백종모 기자 phanta@xportsnews.com
[사진 = 박지성 김민지 상견례 ⓒ SBS, 김민지 트위터, 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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