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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수능 ★ ①] 수능에 대처하는 ★들의 자세 '14학번 VS 한우물형'

기사입력 2013.11.06 23:56 / 기사수정 2013.11.07 09:38

정희서 기자


[엑스포츠뉴스=정희서 기자] 대망의 201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오늘(7일) 진행된다. 청소년기 한 번은 넘어야 하는 큰 산을 앞에 두고 많은 연예인들도 선택에 기로에 놓였다. 일찌감치 수시전형에 합격해 예비 대학생의 신분이 된 스타도 있고, 본업에 집중하기 위해 소신을 가지고 과감히 대입을 포기한 스타들도 있다. 수능에 대처하는 스타들의 자세를 알아본다.



▲ '수능 치고 갈게요 느낌 아니까~' 정시 도전 스타

1995년생인 고3 수험생 대부분은 201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에 응시한다. 아이돌 그룹 멤버들 역시 이날만큼은 바쁜 스케줄을 잠시 접어두고 학생 신분으로 돌아간다.

보이프렌드 민우-영민-광민과 비투비 육성재, 스피드의 성민, 마이네임 채진, 글램 이미소, 씨클라운 티케이가 올해 수능을 치른다.

빅스타 주드는 1994년생으로 한해 늦게 수능을 보게 됐다. 주드는 지난해에 수능을 치러야 했으나 학창시절 호주유학 중 가수의 꿈을 이루기 위해 한국으로 귀국해 한 학년 낮게 편입했다.

또한 에이핑크 김남주와 파이브돌스의 혜원과 은교는 여고생 신분으로 돌아가 시험에 임한다. 영화 '화이'에 출연했던 아역 출신 배우 남지현도 올해 수능을 본다.

보이프렌드 소속사 스타쉽 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엑스포츠뉴스에 "시험을 앞둔 민우, 영민, 광민은 컨디션 관리를 위해 충분한 휴식을 취하고 있다"며 "팬들이 보내주는 건강 도시락도 먹으면서 공부하고 있다"라고 준비 상황을 전했다.



▲ '새내기라 불러주세요' 수시 합격생


적성을 살려 수시모집에 지원해 일찌감치 14학번 새내기가 된 연예인도 있다.

B1A4의 산들은 명지대 영화뮤지컬학부 합격증을 당당히 손에 쥐었다. 4일 B1A4 소속사 WM엔터테인먼트 측 관계자는 엑스포츠뉴스에 "산들이 뮤지컬 '형제는 용감했다'와 올해 '천 번째 남자'에 출연하면서 뮤지컬 학과에 진학하기를 희망해왔다"며 합격소식을 전했다.

또한 레인보우 오승아는 세종대 영화예술학과, 에이핑크 손나은은 동국대 연극영화과에 최종합격하는 기쁨을 누렸다.

에이핑크의 소속사 관계자는 "손나은이 연예 활동을 하며 꾸준히 연기 레슨을 받아왔고 입시를 준비해왔다"며 "새 학기에 바로 입학할 예정이며 연기와 그룹 활동을 병행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수시 합격 후 오승아는 "연기라는 학문을 더 깊이 있게 배우고 싶어 다시 한 번 지원하게 됐다. 합격해서 정말 기쁘고 14학번 새내기로 학교생활과 레인보우 활동 모두 열심히 하겠다"라고 합격 소감을 밝혔다.

빅스의 혁도 동아방송예술대학교 엔터테인먼트학부 방송연예계열 K팝 전공에 합격 14학번 대열에 합류했다.

이 외에도 B1A4 바로, 틴탑의 창조 리키, 뉴이스트 백호-민혁-JR-렌, 탑독의 아톰은 수능에 응시하지 않고 수시전형 합격 소식을 기다리고 있다.



▲ '한 우물만 파겠어요' 연예 활동 전념 스타

본업에 집중하기 위해 대학에 진학하지 않은 스타들도 많다. 바쁜 연예 활동과 학업을 병행하기에 무리가 있다고 판단한 경우가 대다수다.

1995년생인 배우 박지빈도 올해 수능에 응시하지 않았다. 박지빈은 고등학교 과정을 검정고시로 마쳐 수능 응시 자격은 있다. 박지빈 소속사 키이스트 측은 "박지빈이 연기 활동에 집중하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당분간은 대학에 진학할 생각이 없다"라고 전했다.

B1A4 공찬과 헬로비너스 유영, 탑독의 야노, 소년공화국 수웅도 활동에 집중할 뜻을 밝히며 대입을 잠시 미뤘다.

서울 공연예술고등학교 출신인 미쓰에이 수지 역시 지난해 2013학년도 수능에 응시하지 않았다. 수지 측은 최근 "대입을 생각하지 않는다"며 "오랜만에 나온 정규 2집 활동으로 많은 활동을 펼치겠다"라고 입장을 전했다.

1993년 생인 샤이니 태민 역시 잦은 해외 활동으로 수능을 볼 수 있을 만큼 충분한 준비를 할 수 없다는 이유로 2012학년도 대입을 포기했다. 아쉬워하는 팬들을 위해 태민은 "향후 언제든 준비가 완료 되는대로 대입에 도전할 계획이다"고 덧붙였다.

아이유와 유승호는 대표적인 대입 포기 스타다. 두 사람은 특례입학 제의를 받았지만 연예활동에 주력할 뜻을 표했다.

아이유 소속사 관계자는 지난 2011년 엑스포츠뉴스에 "아이유가 전부터 다수의 대학교들로부터 특별 전형 입학 제안을 받아왔으나 모두 거절했다"며 "본인이 현재 공부도 못한 상태로 음악에 더 관심을 두고 있는 상태다"고 밝혔다.앞서 아이유는 학 특례입학 관련 루머에 휩싸이자 자신의 팬 카페를 통해 "대학은 내가 갈 수 있는 여건과 능력이 될 때 가겠다"는 의사를 표명하기도 했다.

지난해 에프엑스 설리, 투애니원 공민지, 포미닛 권소현, B.A.P 종업 등도 활동에 매진하기 위해 과감히 대입을 포기했다.

정희서 기자 hee108@xportsnews.com

[사진 = 보이프렌드, 파이브돌스, 에이핑크 남주, 비투비 육성재, 마이네임 채진, 스피드 성민, 에이핑크 손나은, 레인보우 오승아, B1A4 산들, 빅스 혁, 박지빈, 헬로비너스 유영, 탑독 야노, 소년공화국 수웅ⓒ  Mnet, 엑스포츠뉴스 DB, 육성재 트위터, 에이치투미디어, 성민 트위터, DSP미디어, KBS 방송화면, 젤리피쉬엔터테인먼트, 탑독 트위터, 판타지오, 소년공화국 티저영상 캡처)]

정희서 기자 hee10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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