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9 0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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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야구 선수회, 새로운 미-일 포스팅시스템에 반발

기사입력 2013.11.06 10:47 / 기사수정 2013.11.06 10:48

신원철 기자


[엑스포츠뉴스=신원철 기자] 일본프로야구 선수노조가 미국-일본 간의 새로운 포스팅 시스템(입찰제도)에 이의를 제기했다. 다나카 마사히로(라쿠텐)의 미국 진출에 차질이 빚어질 수 있는 상황이다. 

일본 스포츠전문매체 '닛칸스포츠'에 따르면 일본선수프로야구선수노조(이하 일본선수회)는 최근 "새로운 협정에는 (선수들이 갖는) 이점이 없다"며 새로운 협정 체결에 반대하는 입장을 밝혔다.

보도에 따르면 일본야구기구(NPB)와 메이저리그사무국, MLB선수노조 사이에는 새로운 포스팅시스템 협정이 합의된 상태였다. 가장 많은 금액을 제시한 구단이 독점으로 교섭권을 갖는 점은 여전하지만, 1위와 2위 제시액의 평균치가 일본 구단에 주어진다. 또한 포스팅 금액을 높게 부른 뒤 선수들의 연봉을 낮게 제시하는 편법을 제한하는 규칙(낙찰 후 계약 불발시 구단에 제재)도 더해졌다. 새로운 협정이 체결됐다는 발표만 남은 상황이었다. 

하지만 일본선수회는 지난 1일 이에 반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당초 개정안에서 논의했던 것처럼 여러 구단(입찰액 상위 3개 구단)과 협상할 수 있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일본선수회 관계자는 "토론할 시간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닛칸스포츠'는 11일 노사합의에서 이 문제에 대한 이야기가 나올 것으로 전망했다.

당장 다나카의 미국 진출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현재 미-일 선수계약 협정은 새로운 협정이 합의되기 전까지의 공백상태다. 따라서 '이론적으로는' 라쿠텐이 메이저리그 구단과 자유롭게 트레이드에 의한 이적 협상을 할 수도 있다. '닛칸스포츠'는 "하지만 이런 식의 미국 진출은 이후 무효가 될 수도 있다"고 전했다. 끝까지 새 협정이 체결되지 않는다면 다나카의 해외 진출은 미뤄질 수밖에 없다.

신원철 기자 26dvds@xportsnews.com

[사진=다나카 마사히로 ⓒ Gettyimages/멀티비츠]


신원철 기자 26dvd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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