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중계경기 : 샤흐타르-레버쿠젠, 유벤투스-레알 마드리드, 레알 소시에다드-맨유, 맨시티-CSKA 모스크바
[엑스포츠뉴스=스포츠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도움 2개만 올리고 있는 손흥민(레버쿠젠)이 꿈의 무대 첫 득점에 도전한다.
레버쿠젠은 6일(이하 한국시간) 우크라이나 도네츠크 돈바스아레나에서 샤흐타르 도네츠크와 2013-14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A조 4차전을 치른다. 2승1패를 기록 중인 레버쿠젠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2승1무)에 이어 조 2위를 기록하고 있다.
레버쿠젠은 샤흐타르 원정을 이기면 조 1위를 내다볼 수 있다. 선두 맨유가 홈에서 막강한 레알 소시에다드 원정경기를 앞두고 있어 선두 탈환을 넘볼 수 있다. 이미 홈경기에서 샤흐타르를 4-0으로 이겨본 바 있어 자신감도 상당하다.
손흥민의 활약이 필요하다. 지난 주말 브라운슈바이크와 리그 경기에 결장하며 체력을 비축한 손흥민은 샤흐타르전 선발 출전이 예상된다. 손흥민이 지난 24일 샤흐타르와 홈경기에서 1도움을 기록했었기에 사미 히피아 감독이 주저 없이 선발 카드를 꺼낼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따라서 손흥민은 도움을 올렸던 지난 경기의 이타적인 면을 조금 버리고 직접 골문을 노려야 하는 적극성이 필요하다. 지난 9월25일 컵대회 득점이 마지막 골인만큼 골 가뭄에 시달리는 손흥민이기에 득점 부담을 떨칠 좋은 상대다.
한편, B조에서는 전통의 명가 유벤투스와 레알 마드리드가 다시 맞붙는다. 지난번 맞대결에서는 레알 마드리드가 유벤투스를 2-1로 꺾은 바 있다. 아직 챔피언스리그 승리가 없는 유벤투스는 레알 마드리드와 홈경기에 사활을 걸어야 한다.
경기를 앞둔 카를로스 테베스는 과거 맨유에서 한솥밥을 먹었던 상대 에이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두고 "천재적인 선수지만 질투하지 않는다. 우리는 그를 막을 방법을 찾아야 한다"고 승리에 대한 각오를 밝혔다.
이밖에 맨체스터 시티는 홈으로 CSKA 모스크바를 불러들이고 디펜딩챔피언 바이에른 뮌헨은 빅토리아 플젠을 상대로 챔피언스리그 최다연승(9연승·바르셀로나) 타이에 도전한다.
▲6일 챔피언스리그 중계일정
샤흐타르-레버쿠젠(오전 4시 30분, tvN 생중계)
유벤투스-레알 마드리드(오전 4시 30분, SPOTV+ 생중계)
레알 소시에다드-맨유(오전 7시, SPOTV+ 녹화중계)
맨시티-CSKA 모스크바(오전 11시, SPOTV+ 녹화중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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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손흥민 ⓒ Gettyimages/멀티비츠]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