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김영진 기자] DJ로 변신한 박은지가 여성팬이 늘었다고 밝혔다.
박은지는 4일 오후 서울 목동 SBS 사옥에서 열린 SBS 파워FM '박은지의 파워FM' 기자간담회에서 "DJ를 맡고 난 후 여성팬이 많이 늘었다"라고 말했다.
박은지는 "라디오 속 '박은지가 필요해'라는 코너를 통해 상암고등학교를 다녀왔다. 그 학교를 다니는 학생의 어머니가 신청해주셔서 응원차 방문했는데 여자아이들만 있는 반이라 걱정이 많았다. 여성팬들이 나를 별로 안 좋아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하지만 생각보다 너무 반겨주셔서 놀랐다. 올해 들어 각종 예능 프로그램과 라디오 DJ까지 하면서 여성팬이 많이 늘었다"라며 "요즘 그게 가장 재밌고, 좋다"라고 덧붙였다.
이에 '박은지의 러브FM' 박형주 PD는 "박은지를 DJ로 영입하면서 가장 기대를 많이 했던 것이 섹시함을 통해 3~50대 남성팬들을 공략하는 것이었다. 그러나 박은지가 섹시하거나 애교를 부리는 것을 잘 못하더라. 그 부분을 공략해서 남성팬들을 사로잡아야 하는데 여성팬들만 늘고 있다"고 말해 웃음을 줬다.
박은지는 "라디오를 통해 내 소탈한 모습을 많이 보여드릴 수 있는 것 같다. 남성팬들을 공략하려고 노력해보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한편 '박은지의 파워FM'은 매일 오전 7시부터 9시까지 2시간 동안 107.7MHz에서 방송된다.
김영진 기자 muri@xportsnews.com
[사진 = 박은지 ⓒ SBS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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