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5 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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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언론 "류현진, 다나카-프라이스 와도 입지 탄탄"

기사입력 2013.11.04 10:07 / 기사수정 2013.11.04 10:11



[엑스포츠뉴스=김유진 기자] 미국 현지 언론이 류현진(LA 다저스)의 내년 시즌 전망을 긍정적으로 내다봤다.

4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랜트스포츠는 "류현진이 2013년 메이저리그 내셔널리그 신인 중 가장 가치 있는 활약을 펼쳤다"면서 그의 올 시즌 활약을 언급했다.

기사에서는 "류현진은 2013년 30경기에 선발 등판해 14승 8패, 평균자책점 3.00으로 NL 루키 중 단연 돋보이는 모습을 보였다"고 그를 높이 평가했다.

이어 "류현진의 WHIP(이닝당 출루허용률) 1.203, 9이닝 당 삼진 개수 7.2, 삼진과 볼넷 비율 3.14의 기록은 검증되지 않았던 한국 리그의 루키가 얼마나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는지 보여주는 대목이다"라고 그의 올 시즌 성적을 함께 덧붙였다.

또 이 통계만으로는 류현진을 평가하는 것이 충분하지 않다고 전하며 류현진이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내년에는 최소 10승 이상을 달성하고, 평균자책점 2점 대를 꼭 기록하고 싶다"고 얘기한 부분을 함께 전했다.

이어 다저스의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의 올 시즌 성적(16승 9패)을 언급했다. 커쇼는 올해 유독 승운이 따르지 않으며 16승을 거두는 데 그쳤다.

기사에서는 "커쇼가 올해에는 단 16승을 얻었지만, 커쇼가 최고의 투수라는 사실은 의심할 여지가 없다"며 "커쇼의 예에서 알 수 있듯이 승수로만 나타낼 수 없는 무언가가 존재한다. 아마 다저스는 내년에도 세 명의 에이스(커쇼, 잭 그레인키, 류현진)를 운전석에 앉힐 것이다"라고 류현진의 내년 시즌 전망을 밝혔다.

또 오프시즌 다저스가 영입을 희망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 데이비스 프라이스(탬파베이 레이스)와 다나카 마사히로(라쿠텐 골든이글스)가 다저스 소속이 된다고 해도 이 사실은 변함  없을 것이라면서 류현진의 어깨에 힘을 실어줬다.

마지막으로 기사에서는 "10승과 2점대의 방어율을 달성하는 것이 쉽지는 않지만, 류현진이라면 충분히 가능할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류현진이 커쇼나 그레인키와 같은 수준에 도달하기 위해서는 해야 할 일들이 많지만, 그것들이 반드시 어려운 것만은 아니다"라며 다시 한 번 류현진에 대한 신뢰를 보였다.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사진 = 류현진 ⓒ 엑스포츠뉴스DB]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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