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성남, 김덕중 기자]지난 시즌 득점, 서브 1위를 차지했던 '특급 공격수' 니콜 포셋(미국)이 건재함을 알린 한국 도로공사가 개막전 승리를 따냈다.
도로공사는 3일 성남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3-14시즌 NH농협 V리그 여자부 개막전에서 현대건설을 세트스코어 3-0(25-20, 25-16, 25-16)으로 꺾고 기분좋은 스타트를 끊었다. 도로공사는 이날 승리로 승점 3점을 확보하며 각각 개막전 승리를 따낸 IBK기업은행, KGC인삼공사와 동률을 이뤘다.
니콜의 독무대였다. 국제대회 참가로 도로공사 합류가 다소 늦어졌지만 위력 만큼은 다를 게 없었다. 도로공사는 1세트 15-15까지 쫓기며 첫 고비를 맞았지만 니콜의 정면 돌파로 위기를 극복했다. 니콜의 스파이크와 서브득점이 터지며 순식간에 3점을 달아났고 도로공사가 25-20으로 1세트를 따냈다.
팽팽했던 1세트 기 싸움에서 승리한 도로공사는 이후 거칠 게 없었다. 2,3세트를 비교적 쉽게 따내며 경기시작 1시간 30여분 만에 게임을 끝냈다. 때리는 족족 코트에 내려꽃은 니콜은 이날 27득점, 공격성공률 45%에 육박하는 맹위를 떨쳤다. 황민경(7득점) 하준임(6득점) 등의 공격 지원도 효과적이었다.
반면 현대건설은 바샤(12득점) 양효진(8득점) 황연주(5득점) 등이 분전했지만 니콜 봉쇄에 실패하며 개막전 패배를 떠안아야 했다.
김덕중 기자 djkim@xportsnews.com
[사진=도로공사 니콜 ⓒ 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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