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NL코리아 GTA 강남 곽한구
[엑스포츠뉴스=이우람 기자] 게임 GTA 강남 버전이 공개돼 웃음을 선사했다.
김민교는 2일 방송된 케이블 채널 tvN 'SNL 코리아'의 코너 콩트 'GTA 강남'에서 강남을 배경으로 한 RPG(역할 수행 게임)를 즐겼다. 앞서 온라인 게임 'GTA(GRAND THEFT AUTO)'를 조선, 일제 시대 버전으로 패러디하며 큰 화제를 낳았던 이 코너는 이번에는 강남을 배경으로 성형미인, 외제차, 클럽 등의 소재를 선보였다.
김민교는 GTA강남 RPG 게임에서 나이트 명함을 돌리다 외제차에 상처를 내 파산하고, 다시 돈을 벌기 위해 다양한 일을 해야 했다. 김민교는 구두닦이를 시작하고 2주 동안 쉬지 않은 끝에 외제차를 살 수 있었다.
그러나 시련은 끝나지 않았다. 꽃뱀 한은정과 함께 외제차 몰고 모텔에 가지만, 곽한구에게 발렛 주차를 맡겼다가 차를 도난당했다.
특히 "곽한구에게 차키를 맡기면 다시는 차를 찾을 수 없다"는 메시지와 함께 게임이 끝나며 좌중을 폭소케 했다.
곽한구에게 '현실 GTA'란 설명이 붙은 이유는 두 차례의 외제차 절도 경력 때문이다. 곽한구는 과거 두 차례 외제차 상습 절도 혐의로 검거돼 집행유예를 선고받은 바 있다. 현재 곽한구는 중고차 딜러로 제 2의 인생을 살고 있다.
곽한구는 지난 2009년 경기도 안산시 한 카센터에서 이모씨의 벤츠를 훔친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았다.당시 그는 "차 수리를 위해 카센터에 갔다가 벤츠 승용차 열쇠를 발견하고 차를 몰고 싶어 그랬다"며 "타보다가 주인에게 돌려주려 했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곽한구가 불구속 입건되면서 그가 출연중이던 KBS2 '개그콘서트'의 '독한 것들' 코너도 폐지됐다.
이 일로 징역 4월에 집행유예 10월을 선고받은 곽한구는 1년 뒤 또 다시 외제차를 훔쳐 경찰에 체포됐다. 경기도 안산시의 한 중고차 매매센터에서 미국산 지프 차량 허머H3를 운전하고 달아났다가 검문중이던 경찰에 긴급체포된 것이다.
곽한구는 당시 경찰에 "우발적으로 차를 운전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두 차례의 절도 행각으로 방송에서 모습을 볼 수 없게 된 곽한구는 2010년 5월 자신의 이름을 걸고 중고차 매매 카페를 개설한 사실이 알려져 화제가 되기도 했다.
이우람 기자 milan@xportsnews.com
[사진 = 곽한구 ⓒ tvN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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