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리오넬 메시가 4경기 연속 무득점에 빠졌다. 당사자가 메시여선지 300분 무득점에 부진하다는 비판이 줄을 잇고 있다.
메시는 지난 2일(이하 한국시간) 에스파뇰과의 카탈루냐 더비에서 무득점에 그치며 정규리그에서 4경기 연속 무득점을 기록했다. 오사수나와 레알 마드리드, 셀타 비고에 이어 에스파뇰까지 한 달 가까이 골소식을 전하지 못한 메시는 2011년 이후 2년 만에 부진이라는 소식이다.
무득점이 길어지면서 메시는 득점왕 경쟁에서도 조금 뒤처졌다. 부상 전 8골로 선두를 달리던 메시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13골·레알 마드리드), 디에구 코스타(12골·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격차가 벌어진 상태다.
갑작스러운 부진에 대한 말이 많은 가운데 메시는 자신의 SNS 계정을 통해 무득점이 지속되는 이유를 밝혔다. 메시는 "에스파뇰전은 매우 까다로웠던 경기였다"면서 "아직 몸상태가 100%가 아니다"고 털어놨다.
메시는 지난달 20일 오사수나전을 통해 허벅지 부상을 털고 복귀했다. 3주의 재활기간을 가지고 돌아온 메시지만 12일 동안 5경기를 치르는 강행군이 화근이었던 것으로 보인다. 부상에서 돌아오자마자 너무 많은 경기를 뛰면서 제 페이스를 찾지 못했다는 분석으로 보인다.
하지만 메시는 크게 걱정하지 않았다. 그는 "몸상태가 완벽하지 않지만 경기의 과정을 통해 정상 페이스를 곧 찾을 것이다"고 자신했다.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사진=메시 ⓒ 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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