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7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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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황후' 역사 왜곡 논란에 자막 "모티프로 했을 뿐 실제와 달라"

기사입력 2013.10.29 07:50 / 기사수정 2013.10.29 07:52

정희서 기자


▲ '기황후'

[엑스포츠뉴스=정희서 기자] '기황후' 제작진이 방송 화면에 자막을 고지하며 역사 왜곡 논란을 해명했다.

28일 첫 방송된 MBC 새 월화드라마 '기황후' 첫 화면에는 "이 드라마는 고려말, 공녀로 끌려가 원나라 황후가 된 기황후의 이야기를 모티프로 했으며, 일부 가상의 인물과 허구의 사건을 다루었습니다. 실제 역사와 다름을 밝혀드립니다"라고 쓰인 자막이 고지됐다.

'기황후'는 방송에 앞서 기황후와 충혜왕을 영웅으로 묘사하기에는 부적절하다는 논란이 잇따랐다. 야성적이고 남성적 매력이 넘치는 인물로 묘사된 충혜왕은 알고 보면 새 어머니와 장모를 겁탈하는 등 음탕한 짓을 일삼다 중국 원나라에 의해 폐위된 폭군이다. 

이에 제작진은 주인공 주진모의 역할을 고려 28대 왕 충혜(왕정)에서 가상인물 '왕유'로 변경했다. 역사 왜곡 논란을 불식시키고자 역사적 인물인 기황후에 허구적 인물 왕유(주진모 분) 소재를 더한 팩션 스토리를 선택했다.

'기황후' 제작진은 제작발표회에서 "처음부터 픽션 드라마로 기획했다. 재미있는 픽션 드라마로 봐달라"고 거듭 강조했다.

이날 '기황후'에서는 공녀로 끌려갈 위기에서 벗어난 기승냥(하지원)이 남장을 한 채 왕고(이재용)의 수하가 된 내용이 그려졌다.

정희서 기자 hee108@xportsnews.com

[사진 = 기황후 ⓒ MBC 방송화면]


정희서 기자 hee10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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