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원민순 기자] 하지원이 주진모의 손길에 깜짝 놀랐다.
28일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기황후'(극본 장영철 정경순, 연출 한희 이성준) 1회에서는 기승냥(하지원 분)이 왕유(주진모)의 손길에 놀라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기승냥은 자신의 어머니를 죽게 한 친원파 거두 왕고(이재용)에게 복수하기 위해 신분을 숨기고 그의 밑으로 들어가 수하 노릇을 했다.
기승냥은 왕고의 지시로 인주에서 소금 밀매량을 늘리던 중에 왕유 일행으로부터 대결 제안을 받았다. 왕유가 기승냥의 활솜씨가 대단하다는 소문을 듣고 기승냥에게 대결을 제안한 것이었다.
기승냥은 왕유의 제안을 받아들였다. 그렇게 두 사람은 술을 한 잔씩 마시면서 활쏘기 대결을 시작했다. 결과는 기승냥의 패배였다. 기승냥은 왕유의 어깨에 토를 한 뒤 정신을 잃고 쓰러졌다.
기승냥이 눈을 떴을 때 왕유가 거문고를 연주하고 있었다. 왕유는 기승냥에게 거문고를 가르쳐주겠다면서 기승냥의 뒤에 앉았다. 왕유는 기승냥의 손을 잡고 거문고를 가르쳐주기 시작했다.
기승냥의 손을 만져본 왕유는 "활 쏘는 손 치고 부드럽구나"라고 말하며 묘한 감정을 느꼈다. 기승냥 역시 왕유의 손길에 눈이 휘둥그레지더니 두근대는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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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하지원, 주진모 ⓒ MBC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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