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S4] 김진욱 감독 "오재원 뛰는 장면, 못보겠더라"

[엑스포츠뉴스=잠실, 임지연 기자] “오재원이 뛰는 걸 못보겠더라고…”

두산 김진욱 감독이 부상에도 투혼을 발휘 중인 선수들을 향한 애틋한 마음을 털어놨다.

두산과 삼성의 한국시리즈 4차전이 열릴 28일 잠실구장. 경기를 앞두고 만난 김진욱 감독은 “아픈 선수들을 보면 마음이 아프다”며 “어제 경기 하이라이트를 보는데 (오)재원이가 뛰는 장면은 정말 못 보겠더라. 우리 선수들은 정말 투혼을 발휘 중이다”고 말했다.

전날(27일) 3차전에서 7회 손시헌 안타 때 홈으로 전력 질주한 후 다리를 부여잡고 쓰러진 오재원은 4차전에 나설 수 없는 상황이다. 또 2차전에서 옆구리 통증을 호소한 이원석 역시 결장한다. 오재원의 경우, 이날 오전에 병원에 다녀왔으며 상태를 지켜봐야 하는 상황.

김진욱 감독은 “지금 출전이 어려운 선수들을 무리해서 기용하지 않을 생각이다. 재원이 같은 경우 햄스트링인 줄 알았는데, 다행히 인대가 늘어난 것이었더라, 또 원석이 같은 경우도 뛰겠다고 하지만 말리고 있다. 이제 3경기를 치렀고 경기가 아직 남아있다. 경기가 뒤에 남아있으니, 나중에 뒤에서 큰 역할을 해주길 기대한다”는 바람을 밝혔다. 

시리즈에 앞서 열린 한국시리즈 미디어데이에서 김진욱 감독은 7차전까지 예상한다고 밝혔다. 김 감독은 “아직은 앞서고 있다. 유희관 불펜 투입 등 다양한 부분들은 오늘 경기 끝나고 조정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임지연 기자 jylim@xportsnews.com

[사진 = 두산 김진욱 감독 ⓒ 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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