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우디 차량 운전 여성 14명 체포
[엑스포츠뉴스=대중문화부]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차량 운전을 한 여성 14명이 체포됐다.
27일(현지시간) 사우디아라비아 현지 일간 알마디나는 당국이 여성의 운전 허용 촉구 캠페인에 참여한 차량 운전자 여성 14명을 체포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캠페인 주최 여성들은 '여성들에게 운전을 허용하라'는 캠페인으로 수도 리야드와 서부 제다와 메카, 동부 지역에서 운전했지만 체포돼 구금됐다.
사우디는 전 세계에서 유일하게 여성 운전을 허용하지 않는 나라로 여성 운전을 금지하는 성문법은 없으나 여성에게 운전면허증을 발급하지 않기 때문이다.
이에 캠페인 주최 여성들은 주최 측은 SNS를 통해 여성운전을 실현하기 위한 운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2011년 열린 여성 운전 허용을 촉구 캠페인에서는 캠페인의 주도자 중 한 여성이 운전하는 사진을 인터넷에 올렸다가 9일간 구금됐고, 40여 명이 이에 항의하며 차를 몰기도 했다. 이 여성들은 "다시는 운전대를 잡지 않겠다"는 서명을 강요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대중문화부 press@xportsnews.com
[사진 = 사우디 차량 운전 여성 14명 체포 ⓒ YTN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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