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원민순 기자] 전광렬이 친딸 문근영을 안 받아들일 조짐이다.
21일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불의 여신 정이'(극본 권순규 이서윤, 연출 박성수 정대윤) 31회에서는 이강천(전광렬 분)이 오직 아들 이육도(박건형)만 걱정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이강천은 왜인과 내통한 죄로 감옥에 갇혀 있다가 갑자기 광해군에게 "모든 죄를 인정한다"고 자백했다. 광해군은 예상치 못한 이강천의 자백에 놀랐다.
이강천은 "저는 갖고자 하는 건 모두 가졌고 누리고자 한 건 모두 누렸다. 더는 아쉬울 것도 미련 가질 것도 없다. 다만 한 가지 걸리는 것은 제 아들 육도만큼은 제가 책임을 다하지 못했다"며 눈물을 흘렸다.
이강천은 광해군이 친딸로 밝혀진 유정(문근영) 얘기를 하자 "정이는 모든 걸 이루지 않았느냐. 육도는 가진 것을 모두 잃었다. 저마저 참형에 처한다면 육도는 아무것도 가진 게 없다. 육도를 부탁드린다. 다시 그릇 빚을 수 있게 선처해 달라"고 본심을 드러냈다.
광해군은 이강천이 유정은 안중에도 없이 오직 아들 이육도만을 위해 목숨을 애원하자 어이없어하며 분노했다.
이후에도 이강천은 전란이 일어난 것을 이용해 일본의 상인 겐조와 거래를 하고자 일본 앞잡이 노릇을 하며 겐조가 원하는 유정을 어떻게 해서든 붙잡아 놓겠다고 했다. 이에 이강천이 친딸 유정을 안 받아들일 조짐을 보이면서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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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전광렬, 이상윤 ⓒ MBC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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