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2 00:33
경제

한국인 비타민 결핍증, 일조량 적은 북유럽보다 '심각'

기사입력 2013.10.21 19:54 / 기사수정 2013.10.21 20:01

이우람 기자


▲ 비타민 결핍증 

[엑스포츠뉴스=이우람 기자] 한국인의 절반 가량이 비타민D 부족으로 인한 합병증으로부터 안전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햇빛을 받으면 피부에서 합성되는 비타민D가 이처럼 부족해진 것은, 실내에 머무르는 시간이 많고 피부 미용을 위해 햇빛을 너무 적게 쬐기 때문이다. 실제로 한 여름에도 자외선 차단을 위해 눈만 드러낸 마스크와 팔 토시를 착용하고 운동을 하는 여성을 종종 볼 수 있다. 그 결과, 일조량이 적은 북유럽 여성보다 비타민D 결핍이 더 심각해진 것이다.

비타민D결핍증은 비타민D가 부족하여 성장 장애 또는 뼈의 변형이 생기는 질환으로, '구루병' 또는 '골연화증'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 비타민D는 칼슘과 인의 대사를 좌우하는 호르몬이다. 비타민D가 부족하면 칼슘과 인의 혈액 내 농도가 충분히 높아지지 못하여 뼈에 축적되지 못함으로써 골격이 약해지고, 결국 몸에 부하되는 압력을 견디지 못하여 뼈가 휘게 된다. 즉 뼈의 양은 정상이지만 뼈의 밀도가 감소된 상태가 되어 뼈가 연해지고 부러지기 쉬운 상태가 되는 질환이다.

비타민D는 음식물, 종합비타민제, 모유 등을 통해 섭취하게 되는 경우와, 피부가 햇빛에 노출될 때 합성으로 인해서 생성될 수 있다.

비타민D결핍증의 치료는 부족한 비타민을 약으로 복용하거나 투여하는 등의 방법이 있다. 비타민D결핍증은 비타민D가 부족하여 발생하는 질병이므로,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평소 생활 속에서 비타민D를 적당하게 유지시켜 주려는 노력을 하면 된다. 

점심시간 등 낮 시간에 적절한 야외활동을 통해 일광욕을 하는 것이 비타민D생성에 가장 많은 도움이 된다. 개인에 따라 적정한 권장량은 차이가 있으나, 자외선을 과도하게 쬐는 것도 좋지 않으니 한 번에 너무 오래 일광욕을 하는 것은 좋지 않다.

겨울 동안은 연어, 정어리처럼 등푸른 생선과 우유, 달걀노른자, 버섯 등 비타민D가 충분한 음식을 섭취하면 좋다. 물론, 음식물을 통해 섭취하는 비타민D는 한계가 있으므로 일광욕이 꼭 필요하다는 것을 인지하고 올바른 생활습관을 갖도록 하는 것이 좋다. 

특히 모유 수유를 하는 여성의 경우 비타민D가 부족하면 그 아기 또한 비타민D가 부족하게 되므로, 여성 본인이 균형 잡힌 음식물 섭취를 통해 모유에 충분한 비타민D가 들어 있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TIP!


맑은 날을 기준으로 일주일에 두세 번, 얼굴 팔 손 등에 햇빛을 5∼10분 쪼이면 비타민 D 합성에 충분하다.

연어는 소화가 잘 될 뿐만 아니라 고급 단백질을 비롯해 해양 오메가 3, 비타민 A, D, B12, 요오드, 셀레늄, 타우린, 스테롤 등 다양한 영양소가 풍부하게 포함되어 있어 남녀노소 모두에게 유익한 식품이다.

이우람 기자 milan@xportsnews.com

[사진 = 비타민 결핍증 ⓒ 노르웨이수산물위원회] 





이우람 기자 mila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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