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30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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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국화 주찬권 별세, ★들 애도물결 "명복을 빕니다"

기사입력 2013.10.21 11:07 / 기사수정 2013.10.21 16:50

정희서 기자


▲ 들국화 드러머 주찬권 별세

[엑스포츠뉴스=정희서 기자] 그룹 들국화 드러머 주찬권의 별세 소식에 많은 연예계 동료·선후배들이 애도의 뜻을 표했다.

가수 김장훈은 20일 자신의 미투데이에 "누가 연락을 해줬네요. 들국화의 주찬권 형님이 오늘 하늘나라로 가셨다고. 이걸 어떻게 뭐라고 할 말이. 충격 때문에 숨이 잘 안 쉬어지네요. 찬권이형. 아"라며 안타까움을 전했다.

가수 장기하는 같은 날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주찬권 선배님. 저는 선배님과 선배님의 드러밍을 저는 진심으로 사랑합니다. 그 맑은 표정과 말투 늘 가슴에 새기고 배우는 자세로 음악 하겠습니다. 부디 편히 쉬십시오. 언제 어디에도 없을 연주 들려주셔서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 선배님. 한국로큰롤 정기 이어 가겠습니다. 선배님 걱정 마십쇼"라고 글을 게재하며 애도의 뜻을 밝혔다.

작곡가 김형석은 이날 자신의 트위터에 "아. 들국화 드러머 주찬권형님께서 별세하셨네요. 재결성하셔서 멋진 활동을 기대했었는데. 가슴이 아픕니다. 부디 영면하시길 빕니다"라며 고인의 죽음에 대한 슬픔을 전했다.

윤종신 또한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들국화 주찬권 선배님의 명복을 빕니다"라고 애도의 뜻을 표했다.

장진 감독은 같은 날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스무살이 채 안 되었던 겨울. 학력고사를 보러 가던 길이었나 보다. 워크맨으로 아침 내내 '다시 만날 때까지'란 노래를 들었다. 주찬권의 첫 솔로 음반이었고… 지탱하기 어려운 시간, 유일한 희망이었다. 주찬권, 잘 가요. 어디서고 잘 지내요. 다시 만날 때까지"라는 글을 게재했다.

이어 그는 "며칠 전 허성욱의 목소리가 너무 듣고 싶어 잠시… 울었다. 한 시절, 고함 대신 그의 노랠 불렀고 벽을 때리는 대신 그들의 음악을 튕겼다. 오늘 주찬권마저 세상을 떠나고 이제 들국화… 꽃잎 하나둘 떨어져 하여린 줄기에 추억만 남는다"라며 고인의 죽음에 대한 깊은 슬픔을 드러냈다.

또한 장진 감독은 "집에 들어가는 길, 어디서고 한잔하리다. 들국화 음악을 마신 후 찬바람 훌훌 비벼 먹자. 그리고 행여 걷는 길이 흔들리면… 그들이 보내주는 마지막 선물이라 여기자. 얼마 동안만 생각할게요, 영웅담처럼 그때 얘기도 할게요. 잘가요, 주찬권"이라며 고인에게 진심 어린 마지막 인사를 전했다.

배우 박중훈도 이날 자신의 SNS '트위터(@moviejhp)'에 "내가 좋아하는 그룹 들국화 멤버 주찬권 님이 58세라는 젊은 나이에 세상을 떠났다. 개인적 인연은 없지만 젊은 나이에 그렇게 갔다는 게 슬프다 너무했다"며 고인을 기렸다.


주찬권 별세 소식에 들국화 소속사 관계자는 20일 엑스포츠뉴스와의 전화통화에서 "방금 주찬권의 별세 소식을 듣고 현대아산병원으로 이동 중이다. 자세한 사항은 아직 모르고 갑작스러운 소식에 정말 안타깝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에 따르면 고인은 평소 지병을 앓지 않았지만 이날 오후 6시쯤 갑자기 쓰러져 병원으로 이송됐다. 현재까지 사인은 밝혀지지 않았다.

주찬권의 빈소는 서울 송파구 풍납동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 34호실에 차려졌고 발인은 22일이다.

정희서 기자 hee108@xportsnews.com

[사진 = 들국화 드러머 주찬권 별세 ⓒ KBS 방송화면]

정희서 기자 hee10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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