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가네 식구들
[엑스포츠뉴스=임수진 기자] 이태란이 오만석을 향한 분노를 드러냈다.
20일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왕가네 식구들'에서는 세달(오만석 분)의 불륜 사실을 알게 된 호박(이태란)이 세달에게 분노하는 내용이 방송됐다.
호박은 세달을 붙잡기 위해 세달이 만들어 달라고 부탁한 잡채를 만들어 놓으며 꼭 돌아오라는 음성 메시지를 남겼지만 세달이 미란(김윤경)과 불륜을 저질렀다는 것을 알고 충격을 받았다.
사실을 모르는 세달은 집에 들어와 "잡채 어디 있냐. 나 잡채 가지고 빨리 가야 한다"고 서둘렀고 모든 사실을 알고 있는 호박은 "너 바람 피웠다며. 이사가 여자라고 왜 말 안 했어?"라고 추궁했다.
그러자 세달은 "네가 이사님이 여자냐고 묻지 않았잖아"라며 "네가 묻지 않아서 말을 안 했던 거다. 놀이 동산 간 것도 김밥 먹은 것도 나는 다 얘기했다"고 뻔뻔스럽게 말했다.
호박은 "내가 싸준 김밥 먹으면서 이사랑 히히덕 대니까 좋았냐"고 쏘아 붙였고 세달은 "남자들이 제일 바라는 게 돈 많은 여자가 자기 인생 구해주는 거다. 1억 카드 받으니까 살 것 같더라"며 큰소리쳤다.
또 세달은 "네가 돈의 맛을 본 적 있냐"며 "돈이 있으니까 사람들이 다 나를 존경의 눈으로 쳐다본다. 돈의 맛을 본 적이 없는 너는 모를 거다"라며 전혀 반성하지 않는 태도를 보였다.
반성 없는 세달의 태도에 화가 난 호박은 세달을 향해 "돈에 환장한 놈"이라고 소리 치며 자신이 만들어 놓은 잡채를 세달의 얼굴에 퍼부으며 분노를 표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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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이태란, 오만석 ⓒ KBS2TV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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