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02 0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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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LCS] '2타점' STL 로빈슨, 매서니 감독 승부수 통했다

기사입력 2013.10.19 11:06

신원철 기자


[엑스포츠뉴스=세인트루이스(미국), 신원철 특파원] "쉐인 로빈슨이 유일한 변화다"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가 바뀐 선발 라인업으로 재미를 봤다. 1~5차전을 모두 선발 출전했던 중견수 존 제이를 빼고 쉐인 로빈슨을 투입한 마이크 매서니 감독의 라인업 교체가 빛을 발했다. 

매서니 감독은 경기 전 기자회견에서 "로빈슨을 집어넣은 것이 유일한 변화다"라며 "좌완투수가 선발임을 감안해 우타자를 넣었다"고 이야기했다. 그는 "로빈슨이 4차전에서 홈런을 친 후 자신감을 얻었다"며 선발 투입 이유를 설명했다. 매서니 감독의 말대로 로빈슨은 클레이튼 커쇼를 상대로 2타점 적시타를 쳐내며 경기 분위기를 세인트루이스 쪽으로 끌어당겼다. 

로빈슨은 첫 타석부터 안타를 쳐내며 기대에 부응했다. 2회 2사 이후 좌전안타로 출루한 뒤 커쇼의 연속 폭투에 3루까지 진출했다. 그의 진가는 3회 드러났다. 2사 만루 상황에서 우전 적시타로 주자 두 명을 불러들였다. 2-0이던 점수는 4-0까지 벌어졌다. 하위 타순에서 커쇼를 괴롭게 만들었다. 

로빈슨은 올 시즌 99경기에 출전해 144타수 36안타(타율 2할 5푼)를 기록했다. 좌타자 상대 타율은 2할 2푼 8리에 불과했지만 가장 중요한 순간 꼭 필요한 안타를 쳐내며 팀의 4점차 리드에 기여했다.

세인트루이스는 4회 말이 진행 중인 현재 LA 다저스에 4-0으로 앞서 있다. 

신원철 기자 26dvds@xportsnews.com

[사진=세인트루이스 로고 ⓒ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구단]  

신원철 기자 26dvd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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