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답하라 1994' 전작에 등장했던 소재로 '극의 맛' 살린다

▲ 응답하라 1994

[엑스포츠뉴스=한인구 기자] '응답하라 1994'가 오늘(18일) 첫방송으로 시청자를 찾는다.

tvN '응답하라 1994'는 전국팔도에서 올라온 스무 살 지방생들이 서울 '신촌 하숙'에 모여 벌어지는 이야기다. 또한 94학번 새내기들의 캠퍼스 생활을 중심으로 '농구대잔치', '서태지와 아이들' 등 90년대를 떠올리는 소재가 등장한다.

이와 함께 배우 성동일-이일화의 출연과 '응답하라 1997'의 효과음 '음메'가 '응답하라 1994'의 재미를 한층 더할 것으로 보인다.

성동일과 이일화는 '응답하라 1997'에서 'H.O.T 빠순이' 성시원(정은지 분)의 부모로 출연해 화통하지만 시청자들의 가슴을 울렸다. 두 사람은 '응답하라 1994'에서도 '농구스타 이상민 빠순이' 성나정(고아라)의 부모이자 '신촌 하숙'의 주인으로 출연한다.

'응답하라 1997'에서 민망한 상황에서 등장했던 '음메' 효과음도 이번 작품에서 만날 수 있다. 이 효과음은 드라마 속에서 민망한 장면에 사용되며 휴대폰 인기 알림으로도 인기를 끌만큼 화제가 됐다.

'응답하라' 시리즈의 연출을 맡은 신원호 PD는 "전작과 속편 모두 같은 제작진이 만드는 것이기에 전작을 이기려 하는 것은 무의미하다"며 "두 작품은 서로 다른 이야기지만 전작을 그리워하는 시청자에게 익숙한 코드로 전작과의 정서를 이어가려고 노력했다"고 밝혔다.

'응답하라 1997'의 바통을 이어받아 첫방송을 시작하는 '응답하라 1994'는 18일 첫 방송을 시작으로 매주 금·토요일 밤 8시 50분에 방송된다.

한인구 기자 in999@xportsnews.com

[사진 = 이일화, 성동일, 고아라 ⓒ CJ E&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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