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김승현 기자] '왕가네' 이태란이 오만석을 두고 신경전을 벌일 김윤경을 향해 '애교 주먹'을 날렸다.
17일 KBS2 주말드라마 '왕가네 식구들' 측은 웃음을 유발케 하는 현장 비하인드 컷을 공개했다.
왕호박(이태란 분)에게는 하나뿐인 '남편'이자 은미란(김윤경)에게는 연애놀이 중인 '오빠' 허세달(오만석). 바야흐로 전성시대를 구가 중인 뺀질이 허세달을 두고 두 여자의 치열한 공방전이 벌어질 예정인 가운데 이태란과 김윤경이 코믹한 신경전을 벌이는 모습이 포착된 것.
지난 15일 서울 잠실의 한 호텔에서 진행된 '왕가네 식구들' 촬영 현장에서 웃음을 머금은 모습으로 이야기를 나누고 있는 두 여배우의 다정한 모습은 예상치 못했던 반전 사진이다. 실제로 현장에서는 '언니', '동생'으로 통하며 즐겁게 호흡을 맞추고 있다.
또 촬영 중간 스틸 카메라가 자신을 향하고 있다는 사실을 눈치챈 이태란의 장난기가 발동했다. 김윤경의 뒤편에 서서 그녀 몰래 애교 섞인 주먹과 발차기를 날리는 포즈를 취한 것. 김윤경 또한 이상한 기운을 감지한 듯 웃음을 지어 보였다.
백수 사고뭉치 남편 허세달이였지만 왕호박에게는 그래도 일편단심 '우리 남편'이었다. 그런 허세달이 남자인 줄로만 알고 있는 이사님과 '연애놀이' 중인 것을 왕호박은 꿈에도 모르고 있는 상황.
미란 또한 어린 시절부터 미국에서 아빠가 원하는 대로만 살아왔던 삶에 염증을 느끼던 중 세달을 만나 자유를 만끽하고 있다. 묘한 매력의 소유자 세달과 함께하는 시간이 그녀에게 그동안 겪어보지 못한 즐거움을 선사하고 있다.
이에 극 중 왕호박과 은미란의 만남은 어떠한 분위기를 자아낼지 오는 19일 오후 7시 55분에 방송되는 '왕가네 식구들'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승현 기자 drogba@xportsnews.com
[사진 = 이태란, 김윤경 ⓒ 드림이앤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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