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08 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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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2] '10K' 리즈, 괴력투로 두산 타선 완벽 봉쇄

기사입력 2013.10.17 21:12 / 기사수정 2013.10.17 21:26



[엑스포츠뉴스=잠실, 김유진 기자] LG 트윈스의 투수 레다메스 리즈가 10탈삼진을 잡아내는 괴력투로 두산 타선을 봉쇄했다.

리즈는 17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2013 프로야구 플레이오프 2차전에 선발 투수로 등판해 8이닝 동안 107개의 공을 던지며 1피안타 2볼넷 10탈삼진으로 호투했다. 

이날 리즈는 4회까지 두산 타선에 한 개의 안타도 내주지 않는 위력투를 선보였다.

특히 두산 공격의 물꼬를 트는 테이블세터진 이종욱과 정수빈을 꽁꽁 묶은 점이 돋보였다. 리즈는 1회부터 150km대의 빠른 공으로 두산 타자들을 상대했다. 1회말에는 선두타자 이종욱과 정수빈을 모두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2사 후 타석에 들어선 3번 타자 김현수도 유격수 땅볼에 그치며 물러났다.

리즈는 2회에 2사 뒤 6번 이원석에게 볼넷으로 출루를 허용했지만, 후속타자 오재원에게 좌익수 뜬공을 유도하며 이닝을 마쳤다.

3회와 4회는 모두 삼자범퇴로 마쳤다. 6명의 타자를 상대하면서 탈삼진 3개를 잡아냈다. 이종욱과 정수빈 역시 1루수 땅볼과 삼진으로 리즈 앞에서 다시 한 번 고개를 떨궜다.

리즈는 4회까지 56개를 던지면서 스트라이크를 39개(볼 17개) 던졌을 만큼 안정된 제구를 자랑했다.

리즈의 유일한 위기는 5회. 선두타자로 나선 홍성흔에게 3루수 왼쪽으로 떨어지는 내야안타를 내줬다. 노히트노런이 깨지는 순간이었다. 하지만 후속타자 이원석에게 3루수 땅볼을 유도해 선행 주자를 잡아내며 아웃카운트 1개를 추가했다.

리즈는 이어진 1사 1루에서 오재원에게 스트레이트 볼넷을 내줬지만, 후속타자 양의지에게 침착하게 유격수 쪽 병살타를 유도해 실점 없이 이닝을 마무리했다.

6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리즈는 8개의 공으로 세 타자를 다시 삼자범퇴 처리하며 깔끔하게 이닝을 마쳤다. 1사 뒤 타석에 들어선 이종욱은 유격수 땅볼로, 정수빈은 또 다시 헛스윙 삼진으로 돌아섰다.


리즈는 지난 1차전에서 3안타 1타점 3득점을 합작하며 팀 승리를 이끈 두산 테이블세터진 봉쇄에 성공하면서 팀 승리의 발판을 놓았다.

이후 리즈는 7회와 8회를 모두 삼자범퇴로 마친 뒤 9회를 앞두고 마무리 투수 봉중근과 교체돼 마운드를 내려왔다.  

경기는 9회초 두산의 마지막 공격이 진행 중인 가운데 LG가 두산에 2-0으로 앞서 있다.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사진 = 레다메스 리즈 ⓒ 엑스포츠뉴스 김성진 기자]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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