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
[엑스포츠뉴스=나유리 기자] 배우로 변신한 엠블랙 이준이 정신적으로 '힘든' 연예인들에게 자신의 영화를 적극 추천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준과 신연식 감독은 17일 서울 왕십리 CGV에서 열린 영화 '배우는 배우다'의 언론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영화와 관련된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기자간담회 중 "저는 '오영'과 정 반대입니다"라고 운을 뗀 이준은 "저의 인생 계획표가 100살까지 다 짜여 있는 상태다. 절대 주위 사람들에게 휘말리지 않을 자신이 있다. 어떤 일을 하건 초심을 잃지 않을 것"이라고 단호한 목소리로 확언했다.
이어 이준은 "연예계에 지금 힘든 분들도 많고, 정신이 안차려지는 분들도 있을텐데 그런 분들에게 '배우는 배우다'를 적극 추천한다"며 "나조차도 딱히 살면서 잘못한 것도 없고, 실수한 것도 없는데 '배우는 배우다'의 대본을 본 순간 '정신차리고 살아야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밝혀 장내에 폭소가 터지게 만들었다.
이준은 또 "연예인이라는 직업은 관심과 사랑을 받는 대신에 한 순간에 등을 돌릴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사랑해주실 때 그걸로(정신을 차려서) 보답해야한다"고 개념찬 발언으로 분위기를 훈훈하게 만들었다.
한편 영화 '배우는 배우다'는 배우와 명과 암을 리얼하게 그린 작품으로 김기덕 감독이 각본과 제작을 맡아 화제가 된 바 있다.
극중 이준은 드라마틱한 인생을 사는 배우 '오영'을 연기했다. 10월 24일 개봉.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
[사진 = 이준 ⓒ 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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