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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도 WC본선 직행 열차…호날두의 포르투갈 등 PO

기사입력 2013.10.16 07:04 / 기사수정 2013.10.16 07:08

김형민 기자


[엑스포츠뉴스=김형민 기자] 2014 브라질월드컵 본선 직행 열차에 오를 유럽대표들이 모두 결정됐다. 잉글랜드와 스페인이 막판 합류한 가운데 포르투갈 등은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16일(한국시간) 유럽 각지에서 '2014 브라질월드컵 유럽지역예선 조별리그 최종전'이 일제히 열렸다. 이번 경기들에서 각국의 희비가 엇갈렸다. 큰 변동은 없이 기존의 순위들을 모두 유지하면서 본선 직행팀과 플레이오프에 나설 팀들이 모두 가려졌다.

최종전에서 잉글랜드와 스페인, 독일, 러시아, 보스니아-헤르체코비나 등이 본선 직행 티켓을 따냈다. 잉글랜드는 웨인 루니와 스티븐 제라드의 득점포를 앞세워 폴란드를 꺾고 H조 1위를 차지했다. 스페인 역시 그루지야를 2-0으로 누르고 2위 프랑스와의 승점 3점차를 유지하면서 I조 1위를 확정지었다.

러시아와 보스니아-헤르체코비나는 직행에 난항이 있었다. 긴장도가 높았던 이들 조에서 결국 1위 자리를 지켜냈다. 러시아는 F조 최종전에서 아제르바이잔과 무승부를 거둬 승점 22점을 기록해 포르투갈에 1점차에 앞서 가까스로 직행 티켓을 땄다. 한편 보스니아-헤르체코비나는 리투아니아를 꺾고 승점이 같았던 그리스를 골득실로 제치고 본선 직행을 결정지었다.

이로써 본선으로 직행할 9개팀이 모두 가려졌다. 각 조 1위를 차지한 벨기에, 이탈리아, 독일, 네덜란드, 스위스, 러시아, 보스니아-헤르체코비나, 잉글랜드, 스페인 등이 브라질로 가는 비행기에 오르게 됐다. 반면 2위를 차지한 9개팀들 중, 성적이 가장 좋지 않은 덴마크를 제외한 8개팀이 본선행 티켓 8장을 낳고 각축전을 벌일 예정이다.

플레이오프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버티는 포르투갈,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를 앞세운 스웨덴, 프랑크 리베리 등의 프랑스 등이 합류했다. 이외에도 크로아티아와 그리스 등이 도전장을 내 서로에게 쉽지 않은 여정이 될 전망이다.

▲ 2014 브라질월드컵 유럽예선 최종결과

A조 : 1위 벨기에(직행), 2위 크로아티아(PO)
B조 : 1위 이탈리아(직행), 2위 덴마크(탈락)
C조 : 1위 독일(직행), 2위 스웨덴(PO)
D조 : 1위 네덜란드(직행), 2위 루마니아(PO)
E조 : 1위 스위스(직행), 2위 아이슬란드(PO)

F조 : 1위 러시아(직행), 2위 포르투갈(PO)
G조 : 1위 보스니아-헤르체코비나(직행), 2위 그리스(PO)
H조 : 1위 잉글랜드(직행), 2위 우크라이나(PO)
I조 : 1위 스페인(직행), 2위 프랑스(PO)

[사진=스페인 대표팀 (C) Gettyimages/멀티비츠]

김형민 기자 sport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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