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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니-제라드 골' 잉글랜드, 폴란드 꺾고 월드컵 본선 합류

기사입력 2013.10.16 06:37

김형민 기자


[엑스포츠뉴스=김형민 기자] 잉글랜드가 브라질월드컵 본선직행 막차에 합류했다.

잉글랜드는 16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웸블리스타디움에서 벌어진 폴란드와의 '2014 브라질월드컵 유럽지역예선 H조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폴란드를 2-0으로 제압했다.

이로써 잉글랜드는 조 1위를 확정지어 본선에 직행했다. 승점 22점을 기록해 우크라이나를 따돌리고 직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한편 마지막까지 추격했던 우크라이나는 2위로 플레이오프에 올랐다.

양 팀은 창과 창 간의 대결을 펼쳤다. 잉글랜드는 웨인 루니와 대니 웰백 등을 앞세워 득점을 노렸다. 이에 맞선 폴란드도 간판 스타 로베르토 레반도프스키를 내세운 공격진으로 승부수를 띄웠다.

선제골은 전반 40분 루니의 머리에서 나왔다. 레이턴 베인스가 왼쪽에서 올려준 크로스를 루니가 헤딩골로 연결해 선취골을 터트렸다. 골이 터지자 폴란드의 반격이 거셌다. 후반 14분엔 레반도프스키가 결정적인 찬스를 잡았지만 조 하트가 막아내 위기를 넘겼다.

리드를 잘 지키던 잉글랜드는 후반 43분 스티븐 제라드의 쐐기골로 승부에 종지부를 찍었다. 수비수 2명을 제쳐내는 드리블을 선보인 뒤 몸의 중심이 기울면서 어렵사리 슈팅을 날렸다. 제라드의 발을 떠난 공은 그대로 골문을 통과해 2-0 승리를 장식했다.

[사진=웨인 루니 (C) EPL토크 홈페이지]

김형민 기자 sport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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