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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 류제국 vs 노경은, 기선을 잡아라

기사입력 2013.10.16 09:43 / 기사수정 2013.10.16 09:58

임지연 기자


[엑스포츠뉴스=임지연 기자] 한 지붕 라이벌 LG와 두산이 13년 만에 가을 잔치서 만났다.

LG와 두산은 16일 잠실구장서 열릴 플레이오프 1차전 선발로‘승리의 사나이’ 류제국과 ‘토종 에이스’ 노경은을 내세운다.

기선을 잡는 게 중요하다. 비록 앞선 준플레이오프에서 두산이 2연패를 먼저 안은 후 3연승을 챙겨 플레이오프행 티켓을 얻었지만, 여전히 1승을 먼저 챙기는 팀이 유리하다.

올 시즌 처음 국내무대를 밟은 류제국은 5월부터 LG 선발진에 합류해 20경기 12승(2패)을 수확, 평균자책점 3.87을 기록했다. 특히 시즌 중후반 개인 8연승을 이어올 만큼 흐름이 좋았으며, 승률은 무려 0.857로 나서는 경기마다 팀에 승리를 안겼다. 또 두산전에 두 경기에 나와 1승 무패 방어율 2.84를 기록, SK(방어율 1.86)에 이어 두 번째로 좋은 기록을 남겼다.

더스틴 니퍼트를 포함해 선발진이 부상에 시달릴 때에도 두산 마운드를 든든히 지켜온 노경은은 지난해 연속 두자릿수 승수(10승 10패)를 기록하며 두산 마운의 보배다운 역할을 해줬다. LG전에는 4경기 등판해 1승(1패)을 안으며 평균자책점 2.78을 기록했다.

류제국과 노경은은 정규시즌 최종전이던 지난 5일 한 차례 맞붙었다. 당시 류제국은 2회초 홈런 두 방을 허용했으나, 7⅓이닝 8피안타 2실점으로 팀의 승리를 견인했다. 노경은은 5이닝 동안 LG 타선을 봉쇄했지만, 6회 주자를 남기고 유희관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이어 유희관이 승계주자를 모두 홈으로 들여보내 승패를 기록하지 못했다.

5일 경기 결과에 따라 LG는 플레이오프 직행, 두산은 넥센과의 준플레이오프 시리즈를 치러야 했다. 희비를 갈랐던 5일 경기만큼 이나 중요하다. 이번 시리즈 1차전 역시 양팀의 희비를 가르는 첫 판이 될 수도 있다.

임지연 기자 jylim@xportsnews.com

[사진 = 류제국-노경은 ⓒ 엑스포츠뉴스DB]

임지연 기자 jylim@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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