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1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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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 '이제는 정신력이다' PO 나서는 두산의 출사표

기사입력 2013.10.15 15:18 / 기사수정 2013.10.15 21:22



[엑스포츠뉴스=잠실, 김유진 기자] "이제는 정신력이다."

넥센 히어로즈와의 준플레이오프에서 5차전까지 가는 혈투 끝에 플레이오프행 티켓을 따낸 두산 베어스가 플레이오프에 임하는 키워드는 '정신력'이었다.

두산과 LG 트윈스는 15일 잠실구장에서 2013 한국 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플레이오프 미디어데이를 가졌다.

두산은 14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넥센 히어로즈와의 준플레이오프 5차전에서 8-5로 승리하면서 2패 뒤 3연승으로 리버스 스윕을 달성하며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전날 경기에서도 연장 13회까지 가는 접전을 펼쳤을 만큼 매 경기 힘든 승부를 펼친 두산은 당장 내일부터 펼쳐지는 플레이오프에서의 체력적인 문제를 생각하지 않을 수 없다.

이에 김진욱 감독은 "오늘(15일) 하루 쉬는 것으로 체력관리 부분에 대해서는 위안을 삼고 있다"며 "힘들게 5차전까지 치르고 왔지만, 우리 팀이 상대적으로 불리하다는 평을 들었을 때도 그것을 딛고 일어났던 만큼 정신적인 면에서는 뒤지지 않는다고 생각한다"면서 '미라클 두산'의 전통을 이어나가겠다고 얘기했다.

'캡틴' 홍성흔도 마찬가지였다. 홍성흔은 "체력 때문에 경기력에 지장이 있다는 것은 변명일 뿐이다"라면서 "플레이오프는 '전쟁'이고 '승부'이기 때문에 선수들의 정신력으로 무조건 버텨야 한다고 생각한다"면서 충분한 준비를 했기 때문에 체력에는 문제가 없다는 뜻을 전했다.

자리에 함께 한 유희관도 "시즌 내내 경기를 해왔던 것이기 때문에 체력적인 부분에서는 부담이 없고, 내일 1차전에는 멋진 승부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면서 승리를 향한 의지를 보였다.

두산과 LG는 15일 오후 6시 잠실구장에서 플레이오프 1차전을 치른다. 양팀의 선발투수로는 노경은과 류제국이 각각 예고됐다.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사진 = 김진욱 감독 ⓒ 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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